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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빛과 소금] 우선순위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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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 우선순위가 중요하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01/22 10:18 수정 2013.01.23 12:03




 
↑↑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리더십연구 분야의 유명한 연설가인 스티븐 코비 박사는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는 자신의 책에서 딸과 나눈 대화를 소개하고 있다.

“아버지, 저는 요즘 너무 속상해요.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아이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시간을 다 뺏기고 있어요”

그 말을 들은 코비 박사는 “마음을 편히 가져라.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와 즐기려무나. 이 세상에서 너만큼 아이를 사랑하고 돌볼 사람이 없지 않느냐? 그렇다면 아이를 돌보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일이란다. 시간 관리는 신경 쓰지 마라. 달력은 잊어버려라. 다만 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아이와 즐기도록 해라. 네 내면의 나침반을 따르고 벽에 걸린 시계는 신경 쓰지 마라”

마지막 그 이야기가 흥미롭다. 시계는 시간을 알려주지만 나침반은 방향을 제시한다. 코비박사는 딸에게 시간관리보다 중요한 것이 인생의 방향이니, 그 방향을 바로 잡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충고를 한 것이다.

한 시간관리 전문가가 경영학과 학생들에게 말했다. “자, 퀴즈를 하나 해 봅시다” 그는 커다란 항아리 하나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주먹만 한 돌을 꺼내 항아리 속에 쌓았다.

항아리에 돌이 가득 차자 그가 물었다. “항아리가 가득 찼습니까?”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예!”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는 다시 테이블 밑에서 조그만 자갈을 한 움큼 꺼내 들었다. 그리고는 항아리에 돌을 넣고 잘 들어가도록 항아리를 흔들었다.

그는 다시 물었다. “항아리가 가득 찼습니까?” 눈이 동그래진 학생들은 “글쎄요”라고 대답했고, 그는 다시 테이블 밑에서 모래주머니를 꺼냈다. 모래를 항아리에 넣어 돌과 자갈 사이의 빈틈을 채운 후 다시 물었다. “항아리가 가득 찼습니까?” 학생은 “아니요”라고 대답했고,

그는 “그렇습니다” 라고 하며 물이 든 주전자를 꺼내 항아리에 부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물었다. “이 실험의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한 학생이 손을 들더니 대답했다. “당신이 바빠서 스케줄이 가득 찼더라도, 노력하면 새로운 일을 그 사이에 추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그는 “아닙니다. 이 실험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당신이 큰 돌을 먼저 넣지 않는다면 영원히 큰 돌은 넣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왜 실패할까? 그것은 우선순위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먼저 큰 돌을 집어넣어야 하는데 엉뚱하게 작은 것부터 집어넣어 결국 큰 것을 놓쳐 버린다. 웹스터 영어 사전을 보면 ‘우선순위’란 ‘절박함, 중요함, 가치 따위에 근거하여 우선하는 순서’라고 되어 있다.

우리는 모두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때론 중요하지 않은 바쁜 일 때문에 인생의 에너지를 다 낭비하면서 살아간다. 참으로 의미 있는 인생, 가치 있는 인생은 무엇일까? 시간을 따라 바쁘게 움직이는 삶이 아니라 인생의 올바른 방향을 따라 살아가는 인생이다.

가치 있는 인생이란 우선순위를 따르는 인생이라 할 수 있다. 삶의 우선순위는 정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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