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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영산대가 이끄는 검도 진로 다각화..
문화

영산대가 이끄는 검도 진로 다각화

안창민 기자 ijcenter@ysnews.co.kr 입력 2013/01/29 10:31 수정 2013.01.29 10:32
학업 병행, 영어 과외 등 검도지도자 길 인도




영산대 검도부는 2011년 추계대학연맹전에서 남녀 개인전을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춘계대회 개인전 2위를 비롯해 8.15 문화관광부 학생 검도대회 단체 3위를 기록했으며, 2012년 추계대학연맹전에서도 단체 3위를 기록했다. 최강 용인대를 상대로는 네 번 싸워 2승 2패를 기록하며 검도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영산대의 성과는 양산지역 청소년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최근 합동훈련과 동시에 중ㆍ고등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기준 감독은 “영산대 검도의 성장은 결국 양산 검도의 성장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선수 수급의 어려움은 진로의 다각화를 통해 풀어나갈 생각이다.

영산대 검도부가 남다른 점은 학업을 겸비한다는 것이다. 1~2학년 학생들은 2.5 이상, 3~4학년 학생들은 3.0 이상 학점을 취득하지 못하면 시합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효과는 곧 나타났다. 학년 전체 1등을 배출하더니 생활체육지도사 자격증 합격자가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주 2일 동양무예학과 박귀순 학과장의 영어과외가 진행된다. 한국검도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검도 지도자로서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박귀순 학과장은 “공부는 선수들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검도 관장을 하더라도,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과 ‘그것 밖에 할 수 없어서 하는 것’과는 관원들을 대하는 자세부터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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