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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지난 22일 오후 2시 상북면사무소 소회의실에서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소방방재청이 홍수피해 예방과 주민친화 하천 정비를 목적으로 각 지역별 하천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사비 18억원과 보상비 7억원 등 총 공사비 25억원 규모로 정부와 시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실시설계 용역을 맡은 (주)우리ENG건축사사무소는 소하천 정비를 통해 사전재해예방과 하천 기능회복을 이끌고 동시에 지역주민의 안전과 편익을 도모하는데 본 사업의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비사업은 총 540m 거리를 3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상북파출소에서 경부고속도로 지하도까지를 ‘황금들녘길’로 정하고 하천을 따라 산책로를 조성해 하천 주변의 생태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도부터 양주마을2길 구간은 ‘돌내소리길’로 하천보다 높은 지형을 활용해 전망데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양주마을2길부터 양주중학교 입구까지는 정자마당길로써 공원을 조성하고 정자를 설치해 다목적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 건설방재과 관계자는 “좁은 하천 폭 때문에 하천 내부에 산책로 등을 조성하기 힘들다”며 “대신 주변에 국유지 등을 활용해 주민 여가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일부 구간에는 민간소유 토지가 포함되는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토지)보상 문제만 처리되면 공사를 가능한 올해 안으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공원계획에 화장실과 식수대 등이 빠진 부분을 지적하고 개선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4곳의 공원 모두에 화장실을 설치하기는 힘들고 최소 1~2곳 정도에는 화장실과 식수대 설치를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