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북면 주민들의 화합과 생활체육 육성을 위한 다목적구장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와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당초예산을 편성ㆍ심의하면서 상북다목적구장 조성사업비 25억원 가운데 6억원을 반영했다.
상북다목적구장은 오는 2014년 12월까지 상북면 상삼리 산 16-4번지 일대 2만1천540㎡ 부지 위에 인조잔디 축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등을 비롯해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번 사업은 천주교공원묘역측이 청소년수련시설을 계획하면서 일부 부지를 시에 기부함에 따라 시가 부지조성비를 제외한 나머지 시설 설치비를 투입해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워 추진하게 됐다.
시는 다목적구장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영호 시의원(새누리, 상ㆍ하북)은 “상북지역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가운데 천주교공원묘역과 시의 협의를 통해 막대한 예산을 들이지 않고 다목적구장을 마련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산단 조성과 공동주택 건설 등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상북지역 전체가 화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