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양산초등학교에 다니는 김하은이라고 합니다.
신문에서 할아버지와 관련된 기사를 봤습니다. 저는 할아버지를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6억이라는 큰 돈을 우리 같은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주는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부하셨기 때문입니다.
요즘 세상은 권력과 부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떵떵거리는 사람도 많지만 그 돈을 자기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에게 기부하는 사람이 늘어나서 기분이 마냥 좋습니다.
저는 할아버지에 대한 많은 기사 내용을 보고는 참 대단하신 분이라 생각했습니다. 아들을 잃고도 그 순간까지 나보다 힘든 사람을 위해 기부해야지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요 ‘세기의 뮤지컬 배우’라는 말을 듣고 싶은 만큼 유명한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제 재산의 1/3을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부 할 것입니다. 훌륭한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쓴 편지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양산초 6-1 김하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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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양산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손재영이라고 합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정말 좋으신 분 같아요. 6억이라는 큰 돈을 기부하시고,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세요. 저는 평소에 기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할아버지께서 기부를 하셨다는 신문을 보고 기부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16년 전에 외아들을 잃어버려 상심이 크셨을텐데 잘 이겨내시고 아드님 이름으로 큰 돈을 기부하시는 할아버지를 보고 정말 놀랐어요.
제가 할아버지를 보고 든 생각은 ‘나도 커서 할아버지처럼 기부하는 삶을 살아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할아버지는 정말 위대하시고 존경스러운 분이세요.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월요일 재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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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양산초등학교에 다니는 이예림입니다.
저는 이 신문 기사를 보고 정말 감동받았어요! 16년 전 사고로 아들을 잃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 고향마을에서 처음 차린 목욕탕 땅과 건물을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증하고 그것이 교동 한 복판에 있는 621m²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은 감정가격으로도 6억2천만원에 달한다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그것도 장학재단이 설립된 이래 개인 기부로는 가장 큰 금액인 것이 저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뛰어넘을 정도로 멋있었어요!
그리고 16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의 장기를 기증해 새로운 삶과 생명을 세상에 남긴 점과 생활체육대회와 양산부산대병원 발전기금으로 1천만원 씩을 쾌척한 것도 감사했어요.
저도 박정수 부원장님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기부 정신을 본받고 싶어요. 아니, 저도 열심히 그리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양산을 빛내겠습니다. 이 신문 기사 잘 봤습니다. 양산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감사합니다.
From. 이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