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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창근 유창한의원 원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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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는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약해진 상황에서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유해한 환경에의 접촉, 약물, 음식물 등에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피부질환으로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누어지지만 그중 가장 익숙한 것이 음식물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여러 가지 음식물을 접할 기회가 많은 요즘 같은 명절 뒤에는 특히나 조심해야 한다.
두드러기는 처음에 피부가 붉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고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면서 순간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연이어 옆이나 다른 부위에 발진이 다시 발생한다. 이렇게 진행하다가 수일 또는 수주 이내에 사라진다.
처음에 치료를 잘하지 못하면 보통 1년 또는 그 이상 호전과 재발을 반복한다. 쉬지 않고 매일 매일 발생하는 지속형과 수일 또는 수주일의 불규칙한 간격으로 발생하는 간헐형으로 나타 날 수 있다.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음식으로는 등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정어리, 참치, 삼치 등), 기름진 음식(돼지고기, 부침이나 튀김, 볶음, 잡채 등), 각종해산물(조개, 새우, 게 등), 유제품(우유, 버터, 치즈,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 인스턴트식품(라면, 마가린, 피자, 돈까스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음식물의 섭취로 인해 두드러기를 일으킨 적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두드러기는 주로 가려운 증상을 동반하는데 상처가 나면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려워도 긁지 않도록 한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실내온도를 서늘하게 해서 체온을 조금 낮춰주거나 찬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시원한 생리식염수를 수건이나 거즈에 묻혀 두드러기 환부에 대어 주면 가려움이 조금씩 사라지면서 차츰 가라앉는다.
한의학에서의 두드러기 치료는 급성, 만성을 막론하고 그 원인이나 증상, 체질에 맞춰 위와 장을 다스리고 인체 내에서 독소로 작용하는 식적(食積)과 습열(濕熱)을 몰아내고 피부의 과민반응을 없애기 위해 면역기능을 정상화시켜주는 약물치료를 겸해주면 대부분 증상이 완화되며 재발없는 치료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