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체육회가 명품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올해를 ‘체육 선진화 기반 조성의 해’로 선포하고 ‘2013년도 체육진흥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크게 ▶시청 여자배구단 육성을 통한 도시브랜드화 기여 ▶학교체육 육성 지원 ▶기초종목 중점 육성 ▶사회체육진흥 사업 지원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현재 시 유일의 실업팀인 시청 여자배구단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전국 최고의 팀으로 유지시켜 도시브랜드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구 유망주를 육성ㆍ지원하여 우수선수를 확보할 수 있는 연계 고리를 강화하는 한편 5월말 완공예정인 배구팀 전용 훈련장을 토대로 각종 대회 유치를 비롯해 타 팀과의 교류를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엘리트 체육의 근간인 학교체육에 대한 지원 또한 보다 체계화하여 전국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시 체육회는 이를 위해 총 9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확보했다.
현재 지역 내 초ㆍ중ㆍ고등학교 체육에 대한 실상을 파악한 뒤 비인기 종목 등 취약 종목에 대해서는 초등 선수부터 미래 진로에 이르기까지 장기적으로 연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아이들이 마음 놓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초종목 육성의 일환으로 육상 고등부와 초ㆍ중등 씨름부를 창단할 계획이며, 우수선수육성과 유소년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경기단체별로 스포츠 교실을 활성화하고 이외에 대형버스 등을 통한 각종대회 수송과 유소년 프로그램에 대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각종 생활체육 대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남도민체전, 전국 소년체전 등 전국무대에서 양산시의 이름을 드높이겠다는 목표를 삼고 있다. 단순히 대회를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대회를 직접 양산시에 유치해 이를 시 마케팅 방법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삼고 있다.
체육회 회장인 나동연 시장은 “지난해 우리시는 전국체육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배구 1위를 비롯해 육상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전국규모의 여러 체육행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우리시의 위상을 한껏 높인바 있다”며 “특히 양산시청 여성배구단은 전국체전 3연속 우승이라는 큰 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며 양산고등학교 김경진 학생은 양산 최초로 태권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경사스런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북스포츠파크와 웅상체육공원 조성, 궁도장 준공 등 우리시의 체육선진화를 기반으로 더욱더 우리시 체육을 건강하게 만드는 해로 선정하고자 한다”며 “엘리트를 비롯한 여러 팀들을 전국 최고의 팀으로 육성하여 우리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한껏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