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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대학교 김영식 교무팀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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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의 와이브로우 박사에 의하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할 때 골수와 소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된다고 한다. 도파민이 두뇌 전체에 흐르게 되면 사람은 무엇인가 새로운 것과 재미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게 되며, 스마트폰은 도파민 생성을 통해 새로운 것을 계속 찾으려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게 한다. 따라서 인간은 스마트폰 이용의 증가로 두뇌는 전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고 말하고 있다.
오늘날 네트워크를 통한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많은 사람은 스마트폰이 모든 지식을 대변해 주는 만물박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스마트폰이란 단지 하나의 매체일 따름이다. 우리가 밥을 먹을 때에는 손으로 먹는 것보다 수저나 포커 등의 도구를 사용해서 먹는 것이 훨씬 위생적이며 편리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와 같은 도구는 결코 스스로 음식을 만들거나 제공하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은 지식을 얻거나 공유하기 위한 일종의 도구일 뿐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인간과 같이 의사를 결정하거나 각종 지식을 생성하는 것처럼 오해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즉,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모든 자료는 어디까지나 인간들이 만들고 인간들이 이용할 뿐이다.
또한, 도구를 많이 사용하면 부작용이 오듯이 스마트폰 역시 과도하게 사용하면 언젠가는 부작용이 오게 마련이다. 오늘날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사행성 게임은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왜냐하면 게임에 집중하면 숨도 제대로 쉬지 않고 눈조차 깜빡이지 않으며 장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거나 끼니조차 거를 때가 일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면 전자파에 의해 뇌, 목, 손가락, 어깨, 눈, 위장 등 인체의 모든 부위에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DNA까지도 변형될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 인간은 ‘문명의 이기’를 얼마나 적절하게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를 발휘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전자파를 발생하는 모든 기기는 필요 이외에는 가능한 인체로부터 멀리하는 것만이 ‘건강의 지름길’이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또 달라질 수가 있다. 기하급수적으로 발달하고 있는 첨단과학사회의 중심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인간은 불가피 이러한 위험의 첨단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좀 더 과학이 발달하고 인체에 유해한 환경을 뛰어넘는 기술은 곧 인간에 의해서 발견되리라 생각한다. 이것은 요즘 유행하는 외국의 TED 강연을 통해서 이미 감지되기 때문이다.
(TED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세상에 알릴 만한 아이디어’를 위하여 만들어진 비영리단체. 기술, 오락, 디자인, 비즈니스, 과학, 문화, 예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