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양산지역 화재발생 건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사고와 질병 등으로 인한 구조ㆍ구급 활동 역시 크게 증가했다. 특히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많아 시민 스스로 안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일 양산소방서(서장 장택이)에 따르면 지난해 296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망 1명과 부상 12명 등 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액 규모는 18억7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화재발생 건수(257건)에 비해 15.2% 늘어난 수치로 화재는 ▶공장과 사무실 등 비 주거시설에서 110건 ▶주택과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서 46건 ▶자동차 51건 ▶임야 18건 ▶기타 쓰레기 소각장 71건 등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28건으로 가장 많아 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요구됐다. 이어 전기적 요인이 50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구조출동건수 역시 지난해 보다 두배 가까이 급증한 3천278건으로 337명의 인명을 구조했으며 구급출동 역시 11% 증가한 9천546건으로 6천229명의 안전을 책임졌다.
구조 활동 급증 원인으로는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산업시설과 신도시 건설에 따른 인구유입 등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앞으로도 도시 확대와 사회 환경의 복잡성 증가에 따라 각종 재난사고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소방서 관계자는 “지난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주거시설 등에 대한 화재 예방대책와 인명피해 저감 대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자발적인 동참과 소방관들의 재난발생 시 완벽한 임무 수행을 통해 시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 활동을 전력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