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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의 테니스 왕자는 누구?..
문화

양산의 테니스 왕자는 누구?

안창민 기자 ijcenter@ysnews.co.kr 입력 2013/04/16 09:34 수정 2013.04.16 09:38
제20회 연합회장기 테니스대회

청룡부 열린, 백호부 한길 우승




3無(풋폴트, 판정시비, 쓰레기) 테니스문화정착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제20회 양산시협회장기 테니스대회가 지난 14일 양산시 전역 테니스코트장에서 열렸다. 

양산시테니스협회(회장 이규정)가 주최하고 양산시체육회와 양산시생활체육협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한 주 미뤄져 치러졌다. 그럼에도 대회는 성황을 이뤘다. 지역 테니스동호인들은 서로의 화합과 친목 증진, 그리고 1년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장으로 우승을 향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규정 회장은 “어느덧 이 대회가 여러분 모두의 열정이 모여 20살 성년의 모습으로 우뚝 서게 됐다”며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오늘 마음껏 발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고 게임을 잃은 것은 작은 것이지만 매너를 잃는다면 많이 잃는 것이고, 도전과 용기를 잃는다면 모두를 잃는 것이니 우리 모두 테니스를 처음 접하고 가졌던 설렘과 초심을 잃지 말고 미래에 도전하자” 고 말했다.

총 16개 클럽, 35개 팀 400여명의 동호인들 참가한 대회는 모두 단체전으로 청룡부(금배조, 은배조)와 백호부(동배조, 신인부)로 나눠 진행했다. 

팀 당 10명씩 5복식 5전 3선승제로 조별 예선을 거쳐 8강부터 본선 토너먼트로 치러졌다. 

한편 대회 중간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선수들은 개의치 않고 승부에 임했다. 다행히 곧 비가 그쳐 이후 대회 진행에 큰 무리는 없었다.

대회결과 청룡부 우승은 열린클럽이 차지했으며 아이클럽이 준우승 했다. 이어서 양산클럽과 한길클럽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의 영광은 열린클럽 송용호 선수에게 돌아갔다. 

백호부는 한길A클럽이 우승했으며 아이A클럽이 준우승 했다. 3위는 리턴B클럽이, 4위는 한길B클럽이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은 한길A클럽 박정욱 선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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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5개 부문 수상] 21년 전통 ‘한길클럽’

테니스 명문 한길클럽이 이번 제20회 양산시협회장기 테니스대회에서 11개 수상부문 가운데 무려 5개부문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뽐냈다.

한길클럽은 이번 대회 통틀어 입장상을 비롯해 청룡부 4위, 백호부 우승과 4위, 최우수선수상 배출 등 모두 5개 부문에서 수상해 출전클럽 중 가장 많은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한길클럽 김학산 회장은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회원들의 성과가 발휘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2013년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고 올해 계속해서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92년 처음 문을 연 한길클럽은 양산에서 회원들이 가장 활발한 동호회로 유명하다.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동호회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회원들의 부지런함과 참석률 때문이었다.

부지런함과 높은 참석률의 결과는 바로 이번 대회에서 나타났다. 백호부 우승을 차지한 한길A팀은 노장 선수들임에도 불구, 대회 결승까지 총 6게임을 하루에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도 평소 연습으로 단련된 체력을 바탕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

전통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지난 20년간 동고동락했던 선ㆍ후배들이 지금까지도 든든한 후원자이자 지원군으로 버티고 있다.

현재 양산시 전역에서 45명의 회원이 활동중인 한길클럽은 양산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코트를 주로 이용하며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 계속해서 전통과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가입문의 - 부회장 정치화­­(010-2088-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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