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강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이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하며 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강호경 감독이 이끄는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은 지난 10일 충북 단양군 군민생활체육센터에서 개최된 2013 한국실업배구연맹전 결승전에서 포항시체육회를 3대 0(25-20, 25-14, 25-1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총 6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양산시청팀은 포항시체육회, 광주나이스, 수원시청, 대구시체육회를 상대로 전 경기 3대0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양산시청팀은 대회 5연패는 물론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전국 규모 대회 8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대회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한 강호경 감독은 “올해 처음 부임했는데 그동안 선배 감독님들이 팀을 잘 이끌어 오셔서 남모를 부담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마음 한 켠의 짐을 내려놓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우승은 모두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의 공이다”라며 “새로 선임된 유은혜 주장이 팀을 잘 이끌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공ㆍ수에서 열정적인 활약을 펼친 문슬기 선수가 차지했으며 세터상과 리베로상은 정지윤 선수, 여지현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