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이혜옥 고려수지침학회 신양산지회장 | |
ⓒ |
방광염은 단순성 감염으로 주로 방광 내에 국한돼 나타난다. 급성과 만성의 방광염으로 나뉘며 급성 방광염은 대장균에 의해서 발생한다. 주로 남성보다 요도가 짧고 요도구에 인접한 회음부나 질입구에 장내세균 접촉이 용이한 여성에게서 잘 발병하며 요도로부터 상행성으로 감염된다. 방광염에 걸리면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 소변을 볼 때다. 뿐만 아니라 소변줄기가 끝날 때도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특히 성교 후나 월경 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급성 방광염은 항생제나 항균제 등의 약물요법과 휴식으로 1~2주일이면 잘 낫는다. 만성인 경우에는 치료기간도 오래 걸리고, 신장 등으로 염증이 파급되어 결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예방법으로는 일상생활의 주의와 직결된다. 배변 후 항문을 닦을 때는 앞에서 뒤로 닦는 습관을 갖도록 하며, 따뜻한 물로 잘 닦아 항상 청결하도록 한다. 요의(尿意)를 느끼면 바로바로 배뇨해서 소변의 농축으로 발생되는 균이 자라기 쉬운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소변을 희석시키고 배출시키는 수분섭취가 매우 중요하므로 한 시간에 한 컵 이상의 물을 마시며 속옷은 느슨하게 입고 건조하게 유지시킨다.
수지침요법에서는 기본방과 상응부위 다침 후에 특상 황토뜸을 1일 3회, 1회에 5~6장정도 떠준다. 그리고 기마크봉 중형(은색)이나 6호 T봉을 상응부위인 A2ㆍ3에 붙여 지속적인 자극을 준다. 또한 삼일체형에 따른 오치방으로 양실증과 음실증은 방광승방을, 신실증은 신승방을 이용한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