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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손 안의 건강] 방광염
오피니언

[손 안의 건강] 방광염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04/23 11:21 수정 2013.04.23 11:21



↑↑ 이혜옥
고려수지침학회
신양산지회장
보통 ‘오줌소태’라고도 부르는 방광염의 증상은 평소에 오줌이 자주 마렵거나 누고나서도 시원한 느낌이 없고 항상 잔뇨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또 오줌을 눌 때 심한 통증과 작열감이 일어난다. 이러한 증상을 느낀다면 일단 방광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방광염은 단순성 감염으로 주로 방광 내에 국한돼 나타난다. 급성과 만성의 방광염으로 나뉘며 급성 방광염은 대장균에 의해서 발생한다. 주로 남성보다 요도가 짧고 요도구에 인접한 회음부나 질입구에 장내세균 접촉이 용이한 여성에게서 잘 발병하며 요도로부터 상행성으로 감염된다. 방광염에 걸리면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 소변을 볼 때다. 뿐만 아니라 소변줄기가 끝날 때도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특히 성교 후나 월경 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급성 방광염은 항생제나 항균제 등의 약물요법과 휴식으로 1~2주일이면 잘 낫는다. 만성인 경우에는 치료기간도 오래 걸리고, 신장 등으로 염증이 파급되어 결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예방법으로는 일상생활의 주의와 직결된다. 배변 후 항문을 닦을 때는 앞에서 뒤로 닦는 습관을 갖도록 하며, 따뜻한 물로 잘 닦아 항상 청결하도록 한다. 요의(尿意)를 느끼면 바로바로 배뇨해서 소변의 농축으로 발생되는 균이 자라기 쉬운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소변을 희석시키고 배출시키는 수분섭취가 매우 중요하므로 한 시간에 한 컵 이상의 물을 마시며 속옷은 느슨하게 입고 건조하게 유지시킨다.

수지침요법에서는 기본방과 상응부위 다침 후에 특상 황토뜸을 1일 3회, 1회에 5~6장정도 떠준다. 그리고 기마크봉 중형(은색)이나 6호 T봉을 상응부위인 A2ㆍ3에 붙여 지속적인 자극을 준다. 또한 삼일체형에 따른 오치방으로 양실증과 음실증은 방광승방을, 신실증은 신승방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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