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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오늘은 삼성동민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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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은 삼성동민의 날이다”

안창민 기자 ijcenter@ysnews.co.kr 입력 2013/04/30 10:21 수정 2013.04.30 10:21
제10회 삼성동민 체육대회



봄기운이 만연했던 지난 28일 삼성중학교 운동장에서 제10회 삼성동민 체육대회 및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11개 마을, 1천여명의 주민들은 따스한 봄기운처럼 동네 이웃들과 화합을 다지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류재민 삼성동 체육회장은 “올해 체육회장으로 취임하고 처음 개최하는 대회라 설렘과 동시에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운동장을 가득매운 동민여러분들을 보니 그동안의 고민이 없어지는 것 같다”며 “오늘 하루 지나친 승부욕 보다는 동민들이 화합하고 단결할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양산국학원의 기체조 시범을 시작으로 여자팔씨름, 배구, 씨름, 단체줄넘기, 어린이 경기(손님 찾기), 어르신 경기(고무신 멀리차기), 여자축구, 릴레이 등으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이 찬 고무신을 아이들이 주우러 다니는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큰 웃음을 선사했다. 대회 결과 대동2차, 동원, 새롬 팀이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체육대회가 끝난 뒤에는 특설무대에서 신나는 동민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이 노래를 열창하는 동안 특설무대 앞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춤 대결이 펼쳐졌다.

노래자랑에서 우승을 차지한 황유정(51, 신기동)씨는 “이장님께서 2주전부터 노래자랑에 나갈 준비를 해라고 해서 그때부터 남몰래 연습을 해왔다”며 “노래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올 때 1등을 예감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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