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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등산교실에 입교한 학생들은 모두 초보다. 그러니 실력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교육에 대한 열정이다. 이번 교육생들은 모두 열정도 뛰어나고 특히 교육에 임하는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등산교실 내적으로도 올해 많은 부분 기대할 만하다. 7년을 이어오면서 서서히 교육 시스템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처음 3기 까지는 정말 힘들었다. 강사도 외부강사를 섭외해야 했다. 그러나 기수가 쌓이면서 이제 선배들이 직접 후배를 가르치는 등 시스템이 갖춰지고 있다. 올해는 앞으로의 등산교실의 발전 방향에 대한 전환점이 될 것 같다.
▶ 올해 교육 목표는
교육생들에게 산을 학문으로써 확실하게 인식시키는 것이다. 산은 그냥 오르는 것이 아니다. 이론과 실습이 있는 학문이다. 배워야 제대로 오를 수 있다. 교육생들이 이점만 알면 반 이상 등산을 배운 것이다.
또 등산은 게임이 아니다. 등산이 인기를 얻으면서 스포츠로서의 정신이 변질돼 가는 것 같다. 등산은 관중 없는 스포츠다. 스포츠 정신을 가져야 한다.
▶ 교육생, 강사에게 한마디
강사들은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잘하고 있다. 앞으로도 자신의 개인 기량을 잘 가꿔서 질 좋은 교육을 하는데 힘써주길 바란다.
교육생들은 처음에 말했듯이 양산등산교실에 입교한 이상 모두 초보라는 생각을 가지고 교육에 임해주길 바란다. 지금까지 교육생들을 봐오면서 어느 산악회 회장이고 산을 몇십년 타왔고 하는 분들 가끔 봤다. 그런 것들은 여기서 아무 소용이 없다. 강사들이 지시한 데로 열심히 따라주기만 하면 된다. 그럼 졸업식까지 자신이 원하는 만큼 배워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