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역 초ㆍ중학생 27명의 선수로 구성된 주니어 야구단은 지난 9일 양산시 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창단식을 가지고 힘차게 첫발을 내딛었다.
주니어 야구단은 롯데자이언츠에서 7년간 투수로 활동했던 서호진 감독이 지역 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클럽형태의 야구단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시작됐다.
순수 아마추어 클럽으로 운영될 양산시 주니어 야구단은 양산시야구연합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O) 등의 후원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현재 양산시 체육회의 지원과 더불어 부산과 경남을 연고로 하는 프로구단(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에서 장비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주니어 야구단은 유소년 야구단을 함께 포함하고 있어 초ㆍ중학생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주니어 야구단 창단은 선수는 아니지만 취미로 야구를 하고 싶어하는 지역 내 초ㆍ중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니어 야구단은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토요일과 일요일 등 주말을 활용해 연습하며 연습 장소는 양산고등학교 운동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서 감독은 “야구를 즐기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야구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야구의 저변확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야구라는 단체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사회성을 배우고 건강한 신체와 정신력으로 바른 인성을 겸비한 모범적인 학생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관우(어곡초4) 선수의 학부모인 서미나(34, 어곡동)씨 또한 “무엇보다 아이들이 주니어 야구단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최선을 다해 즐기면 좋겠다”며 “이번 경험이 자신의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