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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 유해화학물질 안전하게..
오피니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 유해화학물질 안전하게 관리하려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06/19 10:08 수정 2013.06.19 10:08



유해화학물질 사고는 대형재해로 이어진다. 대표적인 사례는 1984년 인도 보팔에서 MIC(메탈이소시안화염) 누출로 2천8백여명이 사망한 일이었다. 국내에서는 원진레이온 CS2 중독으로 인한 97명 사망, DMF에 의한 급성독성간염, 노말헥산에 의한 다발성 신경염, TCE에 의한 스티븐존슨 증후군 등이 있다.

이러한 사고의 공통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유해ㆍ위험성 정보가 제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화학물질을 취급했다는 것과 작업환경 불량, 올바른 작업방법에 대한 규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 등이다. 올바른 작업방법을 준수하고 개인보호구를 착용하는 것은 기본 중 기본이다.

MSDS(물질안전보건자료)는 화학물질을 제조ㆍ수입ㆍ사용, 운반 또는 저장하는 사업주가 유해ㆍ위험성 분류나 평가 결과를 근거로 작성하는 것이다. 즉 유해ㆍ위험성, 안전취급이나 응급조치요령, 독성정보 등에 관한 화학제품의 안전사용을 위한 설명서다.

이에 따라 국내 MSDS 규정도 국제 기준에 맞춰 올해 7월부터 GHS(화학물질 분류표지 세계 표준화) 기준에 따른 MSDS만 사용해야 한다. 또한 MSDS 작성 때 근로자의 건강보호 목적과 부합하도록 성실하게 작성하고 화학물질의 유해위험성 등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된 때에는 이를 3개월 이내에 MSDS에 추가해야 한다.

화학물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화학물질 평가 과정을 수립해 관리해야 한다. 화학물질 관리를 위한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작업장에서 취급하고 있는 모든 화학물질의 목록을 작성한다. 그 후 취급, 폐기 등 현장조사로 관리과정을 점검한다.

관리가 미흡한 물질은 독성이나 물리화학적 등 화학물질 정보를 찾아 등록한다. 근로자에 미칠 수 있는 건강 영향이나 안전사고의 가능성을 파악해 노출의 경로, 빈도나 강도에 따라 적정한 대책을 수립한다. 대책을 세울 때는 독성과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대책뿐만 아니라 노출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작업방법이 있는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도원 055-371-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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