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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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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나무 이야기는 우리가 사는 현대를 잘 묘사했다. 요즘 우리는 감사가 사라진 시대를 살고 있다. 감사하기는커녕, 은혜를 원수로 갚는 사람들도 있다. 물에 빠진 사람의 머리카락을 잡아 끄집어내 살려줬더니, 죽다 살아난 사람이 머리가 아파 죽는 줄 알았다고 두고두고 원망하더란다. 아이작 왓츠는 “하나님이 계신 곳이 두 곳 있는데, 하나는 천국이요 다른 하나는 감사하는 마음이다”라고 했다.
“감사가 메말라지는 때부터 신앙의 타락은 시작된다”라는 말이 있다. 감사가 말랐다는 말은 받은 은혜를 잊고 산다는 뜻이다. 셰익스피어도 “감사치 않는 것은 거짓말보다 나쁘고, 술 취하는 것보다 나쁘고, 어떤 부도덕보다 나쁜 것이다”라고 했다. 어떤 사람은 “감사하고 싶어도 감사할 것이 있어야 감사할 것 아닙니까? 어디를 보아도 나에게는 감사할 것이 없습니다”라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유명한 경구에 ‘Think and Thank’라는 말이 있다. “생각하라 그리고 감사하라”는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감사할 것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스펄전 목사는 “캄캄한 밤하늘에도 별빛을 보고 감사하라. 그러면 달빛을 주실 것이다. 달빛을 보고 감사하라. 그러면 햇빛을 주실 것이다. 햇빛을 보고 감사하면 달빛도 햇빛도 쓸데없는 영원한 천국의 빛을 주실 것이다”라고 했다. ‘때문에’ 감사할 뿐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고 ‘이것을 감사합니다’할뿐 아니라 ‘이것도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마음으로 맥추감사절이 있는 7월의 발길을 내디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