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의 침체는 상권 몰락뿐만 아니라 원도심이 차지하는 양산시 전체 인구 분포에서도 큰 하락을 불러왔다.
중앙동이 양주동으로 분동된 이후 양산시 전체 인구대비 원도심의 인구 비율은 해마다 1% 이상 급감했다. 2008년 전체 인구대비 10.3%를 차지하던 삼성동은 매년 0.5%씩 하락한 끝에 지난 5월 8%에 머물렀다.
산업단지 조성으로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였던 강서동은 지난 2008년 7천762명으로 전체 인구의 3.3% 비율에서 2011년 1만651명으로 4.04%까지 올랐지만 2년 사이에 3%로 크게 줄어들었다.
양주동과 분동되기 전 중앙동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그야말로 양산의 중심지였지만 양주동과 분동된 2010년 5%에서 지난 5월 4%대로 줄어들었다. 원도심 전체 비율로 보더라도 지난 2008년 34%를 차지했으나 양주동과 분동 이후 3년 만에 18%에서 15%로 급감했다. 이 시기에 물급읍이 15%에서 17%로 증가하며 급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