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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윤 대 웅상발전협의회 사무국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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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웅발협에서 아무런 의미도 없이 그냥 하는 이벤트성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우선 이번 치안 토론회 준비 과정에서 접근 방법이 일선 경찰이 아닌 순수 자생단체 구성원들과 지역 대표 성격을 띤 학부모 등 객관적 시각을 가진 분의 의견을 먼저 정취하고 탐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웅발협에서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지역 치안의 현실을 정확히 간파하지 못하고 있음을 인정한다. 그래서 알고자 노력한다. 현재 지역 상황은 10만 도시에 2곳의 파출소가 있다. 대략 경찰 공무원 1명당 2천명 이상의 주민을 담당한다. 이 정도 수치는 누구나가 알 수 있는 보편적 통계이자 현실이다.
현장에서 느끼는 그들을 통해 봉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숱한 이야기를 듣고자 하고 그 의견을 모아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과제이자 숙제다. 도시가 성장하는 연속성을 보면 먼저 먹고 살 수 있는 생계수단이 있어야 하고, 다음에는 정착할 주거환경이 있어야 하고, 또 다음에는 정착한 그들에게 교육환경이 충족되고 그들에게 좋은 도시환경 건설과 질 좋은 문화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
대중이 운집하면 자연스레 사회 질서에 혼란이 오기 마련이다. 그럼, 질서 유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인 법질서 공권력이 뒤따르지 못하면 그 도시는 무법천지로 추락 할 것임은 분명하다. 웅상 4개동 주민에게 “당신은 웅상지역 치안을 어떻게 보십니까?”라고 질문했을 때 과연 지역민이 느끼는 치안안전 지수는 몇 점 일지, 언제 기회가 되면 여론조사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
우리 지역이 타 도시보다 안전하고 사건ㆍ사고 범죄율이 낮은 살고 싶은 도시로 인기가 올라가지 않겠나 싶은 심정에서 이제라도 보다 살기 좋은 내일을 준비고자 하는 작은 움직임을 시작한 것이다. 웅발협이 과거부터 많은 일을 해왔지만 이제는 지역 주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작은 것부터 실천해서 지역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일을 할 때인 것 같다. 살기 좋은 도시, 편안한 도시, 안전한 도시에 대해 이제는 누군가 말을 해야 한다.
치안이 어느 정도 확보되지 못하면 우리 모두가 바라는 도시는 ‘그림의 떡’일 것이다.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는 동력은 우리 모두의 공동 과제임을 인식하고, 웅발협은 이런저런 사안을 가지고 끊임없이 토론할 것이며, 의제 발굴에 최선의 노력과 함께 공존하는 살기 좋은 웅상 4개동 준비에 주민의 의견과 제언을 기다린다.
끝으로 웅발협이 운영 주체만의 것이 아닌 모든 지역민이 함께 사용하고 성장시키는 주민자치ㆍ분권시대에 부응하는 작은 동력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