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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규 조은현대병원 병원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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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원인에 따라 크게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대변할 수 있다. 이 중 원발성 골다공증은, 특발성 골다공증, 폐경후의 골다공증과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분류된다. 폐경 후 골다공증을 제Ⅰ형이라고도 하며, 이 형은 소주골의 감소로 척추의 압박 골절을 특징으로 한다. 노인성 골다공증, 제Ⅱ형은 주로 70세 이상의 남녀에게서 볼 수 있으며 피질골과 소주골 둘다 감소되고, 대퇴골 경부 골절과 전자부 골절이 호발된다. 속발성 골다공증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골의 양은, 사춘기를 지나 30대까지 골형성이 증가되어 최고치에 달하고, 이후 골 형성과 골소실의 비율이 비슷해 신체의 전반적인 골량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그러나 40세 이후에는 골 소실이 점차 증가하여 골 양이 감소되며, 특히 여성에게서는 폐경기 후 감소가 현저하게 나타난다.
골다공증은 요통과 가벼운 외상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난다. 척추의 압박 골절, 대퇴경부 골절, 그리고 요골 원위부 골절, 상완골 골절 등이 호발된다. 특히 폐경기 후에는 척추의 압박 골절이 호발하고, 노인층에서는 대퇴골 근위부 골절과 요골 원위부 골절 등이 연령에 따라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척추에 압박 골절이 있더라도 신경계의 합병증은 잘 동반되지 않는다. 대신 골절로 등이 굽는 경우가 있고 심한 경우에는 키도 작아질 수 있다. 게다가 고관절 골절의 첫 수개월 내 사망률은 15~ 20%나 되며, 생존 환자의 대부분에서도 골절 전의 상태로 잘 복원되지 않는다.
골다공증은 먼저 일차적인 요인이나 질환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원인이 분명하지 않을 경우, 환자로 하여금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게 해 골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에서는 충분량의 칼슘과 활성형 비타민D의 공급이 필요할 수 있다. 폐경기 후 야기되는 골다공증은, 에스트로젠 결핍이 그 원인일 수 있으므로, 에스트로젠 투여를 고려할 수 있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환자 치료시에는, 장기간의 침상 안정을 피하는 것이 좋다. 보조구를 사용하거나 수술 등의 방법으로는 환자를 가능한 한 빨리 침상 밖으로 끌어내어 조기 거동하도록 해야 한다.
수술 시에는 골절 부위에 견고한 내고정을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거창한 외고정 장치나 석고 붕대 고정을 피하는 것이 좋다. 골질의 향상을 위해 수술후에도 약물 치료 및 운동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