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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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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가 지난 1990년 2월 27년간의 옥살이에서 석방된 후 한 달 이상 입원해 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과거 케이프타운 앞바다 로벤섬 교도소에서 복역하면서 약 13년 동안 채석장에서 노역을 했다. 이 때문에 그는 호흡기 질환을 앓아왔으며, 한때 폐결핵에 걸렸다 완쾌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1년 급성 호흡기질환 증세로 요하네스버그 병원에 입원했으며 2012년 12월에는 폐 감염증으로 약 3주 동안 입원했다. 95세의 고령인 만델라가 폐렴으로 위독한 상태가 되자 온 국민이 그의 건강회복을 기원했다. 흑인과 백인, 어린이부터 청ㆍ장년,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이 메디클리닉 심장병원을 찾아 정문 옆 담벼락에서 만델라의 쾌유를 빌며 기도했다.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에 올라 흑인과 백인이 화합하는 ‘무지개 국가’ 초석을 닦은 그에게 전 국민이 그의 용서와 화합 정신을 기리면서 다시 한 번 남아공이 단결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정쟁을 거듭하던 남아공의 여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와 야당 민주동맹(DA) 소속 국회의원들이 케이프타운 의회의사당에서 일제히 기립해 만델라의 쾌유를 비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는 생전에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결코 넘어지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데 있다”라고 했다. 그는 수많은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오뚝이 인생이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조지 버나드 쇼가 쓴 극본을 읽어보던 그의 아내가 말했다. “여보, 이거 완전히 쓰레기네요” 그러자 버나드 쇼가 대답했다. “지금은 쓰레기가 맞소. 하지만 일곱 번째 수정원고가 나올 때는 달라질 거요” 포기하지 않는 집념이 노벨 문학상을 받는 세계적 작가로 만들었다.
프랭크 크레인은 “가장 큰 실수는 포기해버리는 것, 가장 어리석은 일은 남의 결점만 찾아내는 것, 가장 심각한 파산은 의욕을 상실한 텅 빈 영혼, 가장 나쁜 감정은 질투, 그리고 가장 좋은 선물은 용서”라고 했다. 인생의 가장 큰 실수는 너무 쉽게 체념하거나 포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대한민국을 빛낸 세계적 피겨의 여왕 김연아는 “한 동작을 익히기 위해 만 번을 연습합니다”라고 했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말은 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