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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치매 미리 검진 받으세요!..
사회

치매 미리 검진 받으세요!

안창민 기자 ijcenter@ysnews.co.kr 입력 2013/07/16 09:55 수정 2013.07.16 09:55
양산시보건소 올해 60세 이상 치매 검진

상반기 8천349명 검진… 28명 확진 환자



건강도시를 표방하는 양산시가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치매 예방ㆍ관리에 나선다.

양산시보건소는 노인인구 증가와 더불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치매환자의 조기발견과 중증화 방지를 위해 치매 위험이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양산시보건소에 등록된 치매환자는 1천70명으로 올해 8천349명이 치매검진 프로그램을 이용했고, 이 가운데 28명의 확진 환자가 신규 등록했다. 양산시보건소는 검사결과 치매로 확진될 경우 환자로 등록한 뒤 상담과 약제비, 관리용품을 지원한다.

치료관리비는 약제비와 진료비를 월 3만원, 연 36만원 한도 내에서 실비로 일괄지급하며, 치매 관리용품은 매월 기저귀 30개와 물티슈 1개를 지원하고, 연간 1회 방수포를 제공한다.

한편 양산시보건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치매유병률은 9.1%이므로 실제 치매노인은 약 2천3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산시보건소 관계자는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60대 어르신들도 언제든 치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관리하면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중증상태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의 상태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보건소는 지역행사 때 홍보관을 통해 찾아가는 치매검진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평산노인대학 외 10곳에서 치매예방교실을 운영, 올해 700여명의 수강생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 5주년을 맞아 치매환자 실종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GPS 위치추적)를 노인장기요양 복지용구 급여품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배회감지 서비스는 치매환자 위치를 GPS와 통신을 이용해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기존 GPS 위치추적서비스는 기기값 13만2천원, 월 통신료 9천900원이었으나 이번 사업에 따라 월 2천970원에 대여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문의는 전국 건강보험공단 지사(1577-10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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