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여자배구단(이하 양산시청)이 또다시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명실상부 전국최강팀으로 거듭났다.
양산시청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화승 르까프배 한국실업배구연맹전’ 여자부에 출전, 포항시체육회를 결승전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실업배구연맹전 6연패, 전국대회 9연승의 위업도 함께 달성했다.
한국실업배구연맹이 주최하고 양산시와 양산시체육회, 양산시배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양산시청은 전국최강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모든 경기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대구광역시체육회와 (주)나이스와의 조별예선경기를 각각 3대 0으로 무난히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올랐으며 수원시청과의 준결승전에서도 3대 0으로 승리해 퍼펙트로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총 득점수 75대 35로 준결승답지 않은 완승을 거두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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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청 강호경 감독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부상도 당하는 등 고생이 많았는데 결과가 좋아 무척이나 기쁘다”며 “결승전에서 상대팀 기량이 좋아 걱정이 많았지만 그동안 착실하게 진행해온 훈련을 바탕으로 체력적인 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어 역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강 감독은 “특히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치르는 동안 관중석을 가득 메워 응원해준 양산시민들이 있었기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양산시청배구단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상무가 우승탈환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우승팀 화선시청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산시체육회와 광양자원은 공동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