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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재미있는 바둑이야기] 19로(路)의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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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바둑이야기] 19로(路)의 메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07/16 11:12 수정 2013.07.16 11:12



인간이 하는 일에 완벽한 설계란 없다. 오늘의 일류 프로들이 ‘바둑의 신’과 대국한다면, 치수는 어떻게 될까? 라고 물어보면, 사람마다 다르다.

최철한 九단은 바둑이 많이 발전해 거의 세세한 부분까지 연구가 끝나있다. 아무리 신이라도 두 점을 접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다. 서봉수 九단의 경우는, 석 점을 놔도, 꼭 이긴다고 볼 수는 없다고 한다.

그럼 바둑의 수는 몇 수일까. 현재 우리가 두고 있는 19줄 바둑판의 착수점은 19*19=361개이다. 경우의 수는 모두 361!(펙토리알)이 된다.(365×365×364×... ×1) 이것은 1 다음에 무려 768개의 자릿수가 오는 어마한 수치이다. 여기다 패까지 결부시키면, 더욱 천문학적인 수가 된다.

체스는 세계 챔피언이라도 슈퍼컴퓨터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다. 오목은 흑이 무조건 이기는 길이 증명된 후 대회가 없어졌다. 조훈현 九단은 바둑에 한해서는 지금으로부터 100년 이내에는 컴퓨터가 인간을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각설하고 여러분은 19로(路) 반상을 운전할 수 있는 특별면허증이 있으니, 축구장의 메시처럼 마음껏 19로 반상을 누비시길 바란다.

양산영재바둑도장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680-7    (055-389-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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