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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블로그에서 퍼왔어요] 양산 배내골 계곡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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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퍼왔어요] 양산 배내골 계곡 나들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07/16 11:14 수정 2013.07.16 11:14



신나는 일요일, 아이들에게 할머니, 할아버지와 나들이 가자고 약속을 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낮이 되니 잠시 잔잔해지는 하늘. 부디 맑아지길 바라며 오늘도 출발!

어른들이 가보시지 않았던 배내골로 이른 휴가를 떠나기로 했다. 배내골로 올라가려면 엄청난 고개를 넘어야 한다. 한 여름에는 가다가 퍼지는 차들도 눈에 띈다. 그래서 에어컨도 끄고 차에 무리가지 않게 천천히 올라갔다. 오늘의 정착지는 알프스119하우스 앞!

작년에는 배내골 갈 때마다 베네치아 앞에 자리 잡고 놀았는데 올해는 새로운 자리를 찾아봤다. 아이들이 놀기 편안하고 그늘막텐트를 칠 수 있는 넓은 곳.

날씨가 흐려서 텐트가 우리 포함해 3개 뿐.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일요일이라 더 조용한 듯 했다.
아이들은 물 만나서 완전 신났다. 너무 쨍쨍한 것보다 좋지만 튜브타고 놀 정도는 아니라서 계곡에 발만 담그고 놀았다. 그러다 우리 장민건 군은 몇 번 넘어져서 완전 축축해졌다. 그래도 좋다고 절대 물 밖으로 안 나오려 해서 더 애를 먹고.

맑아지는 듯하던 하늘에서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 텐트 안으로 철수! 계속 밖으로 나가자는 아이들을 위한 처방전, 만화 틀어주기.

내리는 비를 보며 텐트 안에서 노는 것도 새로운 재미였다. 점점 빗방울이 굵어져서 철수 할 수밖에 없었지만. 비만 안 왔으면 참 좋았을 텐데. 3시간가량의 짧은 나들이가 아쉬웠지만 다음에 오기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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