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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가보시지 않았던 배내골로 이른 휴가를 떠나기로 했다. 배내골로 올라가려면 엄청난 고개를 넘어야 한다. 한 여름에는 가다가 퍼지는 차들도 눈에 띈다. 그래서 에어컨도 끄고 차에 무리가지 않게 천천히 올라갔다. 오늘의 정착지는 알프스119하우스 앞!
작년에는 배내골 갈 때마다 베네치아 앞에 자리 잡고 놀았는데 올해는 새로운 자리를 찾아봤다. 아이들이 놀기 편안하고 그늘막텐트를 칠 수 있는 넓은 곳.
날씨가 흐려서 텐트가 우리 포함해 3개 뿐.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일요일이라 더 조용한 듯 했다.
아이들은 물 만나서 완전 신났다. 너무 쨍쨍한 것보다 좋지만 튜브타고 놀 정도는 아니라서 계곡에 발만 담그고 놀았다. 그러다 우리 장민건 군은 몇 번 넘어져서 완전 축축해졌다. 그래도 좋다고 절대 물 밖으로 안 나오려 해서 더 애를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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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 비를 보며 텐트 안에서 노는 것도 새로운 재미였다. 점점 빗방울이 굵어져서 철수 할 수밖에 없었지만. 비만 안 왔으면 참 좋았을 텐데. 3시간가량의 짧은 나들이가 아쉬웠지만 다음에 오기로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