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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제6회 양산대학교총장배 강무근 창작요리 경진대회
도전! 제2의 강무근 조리사를 꿈꾸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3/07/23 10:07 수정 2013.07.23 10:07
부산ㆍ울산ㆍ경남 고교생 36개팀 110명 참가해 열띤 경쟁

지정된 시간 안에 2개 요리 선봬… 규모ㆍ실력 모두 성장



호텔외식조리업계 마에스트로 강무근 교수의 네임브랜드가 효과를 발휘한 것일까. 강 교수의 이름을 딴 양산대 요리경진대회가 규모도 실력도 월등히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6일 양산대학교(총장 장호익)에서 ‘제6회 양산대학교총장배 강무근 창작요리 경진대회’가 열려 미래 한국 요리업계를 책임질 꿈나무들의 재능과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양산대학교 내 호텔외식조리과 실습실에서 진행된 이번 창작요리대회는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조리특성화 고교 등 요리에 특기가 있는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36개팀, 11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호텔외식조리과 강무근 교수의 이름이 붙은 세 번째 요리대회로 ‘제2의 강무근 조리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매년 참여 학생 수가 증가할 뿐 아니라 실력도 월등히 성장해 우열을 가리기 힘든 대회가 펼쳐졌다.

대회는 지정작품인 한식매작과 1점과 창작 작품 돼지고기 요리 1점을 제출해야 하며, 학생들은 주어진 1시간 20분 안에 모든 요리를 완성해야 했다.

대회 시작 전 강무근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대회를 준비하면서 요리의 테크닉, 동료와의 협동심, 교사에게 감사하는 마음 등을 배웠을 것”이라며 “50년 조리사 외길을 걸었기 때문에 교수이기 이전에 참가학생의 조리사 선배로서 오늘 대회를 보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사)한국조리사회중앙회 부산지회 서성갑 지회장을 심사위원장으로 하고 (사)한국조리사중앙회 경남지회 장용현 사무국장, (주)농심호텔 강도균 조리과장 등 모두 3명이 심사를 맡아 준비과정과 조리과정뿐 아니라 위생상태, 정리상태 등을 날카로운 눈으로 심사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돼지고기를 갈아 롤형태로 말아 찐 다음 발사믹 소스를 곁들인 요리를 선보인 배정욱ㆍ백상준ㆍ박성희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 학생들은 “평소 동경해 왔던 강무근 교수님이 있는 양산대 진학이 목표였는데, 대상수상자에게 입학금 전액이 면제된다는 것을 알고 대회출전을 결심하게 됐다”며 “돼지고기 창작요리 대회인만큼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식재료에 착안해 작품성과 상품성을 살려 요리를 만들었던 것이 적중한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양산대는 “이번 대회 입상팀 전원에게 상장과 트로피, 조리용 칼세트 등의 부상을 비롯해 양산대학교 입학시 장학금 혜택도 주어져 진학진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요리사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 벌써 6회를 맞이했다. 앞으로 전통이 있는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최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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