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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 “당신은 진정 용감하게 살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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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 “당신은 진정 용감하게 살았는가?”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07/30 14:03 수정 2013.07.30 02:35




↑↑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미국의 35대 대통령인 존 에프 케네디(J. F. Kennedy:1917-1963)가 말하기를 사람은 누구나 죽을 때 4가지의 역사적인 질문을 받게 된다고 했다. 첫째는 당신은 진정 용감하게 살았는가? 둘째는 당신은 얼마나 지혜로운 삶을 살았는가? 셋째는 당신은 매일 매일 성실하게 살았는가? 넷째는 당신은 무엇에 당신 자신을 헌신했는가?라는 질문이다. 케네디는 특히 용기 있는 삶을 강조했다.

유명한 코리텐 붐의 일화 가운데 옛 소련의 어떤 교회에서 신자들이 숨어서 예배를 드리려고 하는데 군인 2명이 총을 들고 들이닥쳤다. 그들은 총부리를 겨누며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5분의 시간을 주겠다. 예수를 버리고 살고 싶은 사람은 5분 이내로 예배당을 나가라!” 이 말에 많은 신자가 밖으로 도망을 갔다. 그리고 소수의 신자만 남아 무서운 시험에서 이길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다. 그들은 끝까지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게 해달라고, 영광스러운 순교를 감당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군인들이 들어와 예배당 문을 걸어 잠갔다. 그러더니 총을 땅바닥에 내려놓은 후 조용히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형제들이여, 우리 두 사람은 크리스천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위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 소수의 참된 신자들과 함께 진정한 예배를 한 번이라도 드려보고 싶어 이곳에 온 것입니다. 당신들이야말로 다음 시대를 열어갈 위대한 역사의 주역입니다”

에드먼드 힐러리라는 한 영국 청년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산을 등정하려고 했으나 그만 그 일이 좌절되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용기를 내어 이렇게 말했다. “에베레스트 산이여, 너는 자라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자랄 것이다. 나의 힘도 능력도 자랄 것이다. 또 내가 구비한 장비도 더 나아질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다시 돌아오겠다. 기다려라. 나는 다시 산에 오를 것이다” 이 말을 한 에드먼드 힐러리는 10년 후인 1953년 5월 29일, 8천848m에 달하는 지구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산 등정에 재도전했고, 마침내 그 산을 정복해냈다. 측량기사 이름을 딴 에베레스트보다는 ‘세계의 어머니’라는 티베트어인 초모룽마(Chomolungma)가 더 어울리는 이 산에 인류가 처음으로 발을 디딘 것이다. 도전 정신과 용기만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이뤄갈 수 있다. 마음 속에서 용기가 자라나도록 해야 한다. 도전하는 용기가 있는 사람들이 삶을 멋지게 살아갈 수 있다.

“당신은 진정 용감하게 살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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