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평생학습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50개 대학 가운데 최고평가를 받았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에 2009년부터 5년 연속 선정돼 꾸준히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평생학습 활성화 지원사업’은 대학이 성인학습자에게 맞는 교육여건을 조성하도록 대학체제 개편을 지원하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학위과정 중심대학’ 37곳, ‘비학위과정 중심대학’ 13곳 등 모두 50개 학교에 265억원을 지원한다. 영산대는 선정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해 1년간 총사업비 11억1천만원으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학이 중심이 되는 평생학습 교육 커리큘럼에 집중하고 있는 영산대는 지역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지역이 가진 산업적 특성과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평생학습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4050세대의 재취업과 재창업을 위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ㆍ장년층이 대부분인 성인학습자들이 가진 지식차이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유망인재를 집중시켜 개방순환적인 평생학습망을 구축한다는 그림을 가지고 있다.
성인학습자를 위한 학위과정을 신설하는 한편 선행학습에 대한 이수인정과 평가체제를 구축하는 등 체제개편도 거침없다. 지역민과 산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실시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산업체 직무능력 향상교육, 재취업 향상과정, 자격증 취득교육과정, 창업특화교육과정 등과 같이 지역친화적이고 수요자 지향적인 교육과정을 20여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양질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과정위원회를 구성, 전문강사진을 꾸려 교수법과 PBL(Problem Based Learning) 가이드북 발간 등 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있다. 성인학습자를 위한 다양한 학습지원 시스템도 영산대만의 강점이다. 상담을 통한 1:1 맞춤형 학습설계를 통해 성인학습자의 요구에 부합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취업ㆍ창업ㆍ학습 동아리 활동까지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취업을 위해 영산대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취업을 위한 적성검사와 전문특강 등 취업능력 강화교육을 별도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자격증 취득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영산대 부구욱 총장은 “일과 학습 병행이 원활한 평생학습 중심대학을 육성하고 4050세대의 재도약을 위한 성인학습 선도모델을 창출해 확산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수요 지향적인 현장 밀착형 실무ㆍ실습 교육으로 4050세대들의 취업과 창업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