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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물금 워터파크, 길거리 문화의 장이 되다..
문화

물금 워터파크, 길거리 문화의 장이 되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08/20 09:41 수정 2013.08.20 09:41




물금 워터파크가 휴일 동안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지난 15일에는 색소폰 음악회가, 17일에는 수화가 가진 예술성을 알리는 수화 거리문화제가 열렸다. 워터파크로 산책을 나온 시민은 뜻하지 않은 문화공연을 즐기며 더위를 식혔다.

웅상 한마음색소폰동호회
‘색소폰 선율 흐르는 여름밤’

지난 15일 웅상한마음색소폰동호회(회장 정연도)는 물금워터파크 야외공연장에서 양산시민을 위한 ‘한 여름 밤의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공연에는 ‘아 대한민국’, ‘아름다운 강산’ 등 7080가요를 비롯해 ‘아마다미아’, ‘라노비아’ 등 칸쵸네 음악과 ‘엘도라도’ 등의 팝송을 연주해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제 제57호 전수자 김예헌 선생과 문하생들이 태평가 등 경기민요를 선보였으며 노래하는 마술사 유명한 씨의 마술공연은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한편, 한마음색소폰동호회는 연주봉사 전문 단체로 오는 9월까지 매달 1회 워터파크 공연과 매달 2회 평산 음악공원에서 시민을 위한 무료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오는 24일에는 ‘부산 국제 마루 음악회 프린지 콘서트’에 참가한다.

소리 없는 아름다운 울림
농아인협회 수화 거리문화제

사단법인 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는 지난 17일 오후 물금 워터파크 공연장에서 ‘제9회 수어(수화)노래 거리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예술제는 35만 농아인의 모어인 수화를 널리 보급하고 수화가 가진 예술성을 통해 농아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뮤직포인트의 밴드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무대는 농아인협회 자원봉사단인 수어바다의 ‘나는 문제없어’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후 양산여고 수화동호회 인터렉트와 가온들찬빛의 수화공연, G.N.B 댄스 스튜디오팀의 열정적인 댄스무대가 워터파크 공연장에 열기를 더했다.

인터렉트 장유의 회장은 “오늘 20명의 동아리원이 참가해 알콩달콩한 노랫말이 담긴 양요섭, 정은지의 ‘러브데이’무대를 준비해봤다”며 “오늘 뜻깊은 자리에 참석한 만큼 실력을 뽐내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고 결과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외에도 풍성아트, 페이스페인팅의 부대행사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안창민 기자 ijcenter@y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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