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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바둑이야기] 세기의 대결 이세돌 vs 구리 10번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08/20 10:05 수정 2013.08.20 10:05



우리나라 바둑계 부동의 1위인 이세돌 9단과 중국바둑의 기수 구리 9단 간의 10번기가 2014년 열린다.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이 주최하고 중국 몽백합배의 후원사인 장수헝캉가구과학유한회사가 협찬한다. 상금 조건이 파격적이다. 승자에게는 5백만위안(한화 9억2천만원) 패자에겐 20만위안(한화 3천700만원)의 출전비가 주어진다.

10번기 방식은 중국 명(明), 청(淸) 시대와 근대 일본에서 유행했던 방식이다. 패자에게는 치명적인 내상을 입히는 진검승부다. 제1국은 일본의 가미쿠라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오청원과 기타니미노루가 이곳에서 10번기를 시작했다.

구리와 이세돌은 세계가 인정하는 일인자다. 하지만 대결이 끝나면 두 대국자 중 한 명은 나가 떨어져야 한다.

파격적인 상금 차이에도 두 대국자는 이견이 없었다고 한다. 그만큼 두 사람은 이 대결이 목말라 있었을까? 구리는 예전의 인터뷰에서 “10번기는 잔혹한 규칙이지만, 나는 이세돌과의 대국을 원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세돌과 구리, 두 사람이 휘두르는 칼의 바람소리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양산영재바둑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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