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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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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퍼왔어요] 계곡과 해운청소년수련원에서 주말여행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08/20 10:34 수정 2013.08.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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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두 님의 블로그




 


지난 주말엔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근처 계곡으로 주말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맑은 계곡물. 전 바다보다는 계곡을 더 좋아한답니다. 파도치는 바다는 보고 있음 너무 예쁜데, 놀고 나서 뒤처리가 너무 힘들어서….

이번에 온 계곡은 양산해운청소년수련원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있는 계곡이에요. 계곡 이름도 모르고 그냥 따라왔는데, 여기 완전 좋네요! 수심이 얕은 곳인데도 작은 물고기들이 정말 많아요. 수질이 좋아서 그런지 바닥에 돌도 환히 다 보이고요.

남다른 수영복 패션을 보여주는 귀여운 아기들. 우리 쭈양도 계곡이지만 수영장에서나 볼만한 수영복과 모자로 멋을 뽐냈습니다. 요 녀석 수영복 입혀놓으니 너무 귀여워요. 어린 쭈양 눈에도 맑은 계곡물 속 작은 물고기가 신기한가 봐요. 오~오~ 소리 내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관찰 중이네요.

쭈양, 처음엔 새로운 환경에 겁이 났는지 짜증만 내더니 이내 편안하게 튜브타고 신선놀음. 천하태평, 네가 제일 편해 보이는구나.

애들이 잘 놀아주니 아빠들도 좀 수월하고, 그늘에 앉아 수다의 꽃을 피운 우리 아낙들도 즐겁게 놀 수 있었습니다. 여자들이 가자고 우겨서 가게 된 가족여행인데, 그래도 어색함을 무릅쓰고 잘 따라와 준 신랑들도 얼마나 고맙던지요.

계곡에서 놀다 해운청소년수련원으로 돌아와 시원한 에어컨바람 맞으며 고기 구워먹는 맛이란!! 애들 씻기는 동안 신랑들이 알아서 상 차리고 야채 씻고, 고기까지 구워주더라구요. 평소 눈치 없다고 엄청 구박하는데 여행오니 다들 시키지 않아도 솔선수범.

급하게 간 주말여행이었지만, 나름 잘 먹고 잘 놀다와 스트레스가 확 다 날아간 것 같아요. 주말여행으로 1박2일씩 투어하면서 보내는 것도 더운 여름 꽤 괜찮은 피서방법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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