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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손 안의 건강] 지방간
오피니언

[손 안의 건강] 지방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08/27 11:39 수정 2013.08.27 11:39



↑↑ 이혜옥
고려수지침학회
신양산지회장
간은 말이 없다. 우리 몸 안에서 간만큼 많은 일을 하는 장기도 없다. 간장은 대단히 다양하고 복잡한 작용을 하는 장기로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 해도 무려 500가지 이상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장은 담즙을 만들어 소화기능을 돕는 작용을 비롯해 체내에 들어온 해로운 물질들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해독작용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단백질이나 지방의 대사, 비타민을 활성화시키고 조혈에 필요한 성분을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이 신진대사에 깊이 관여하는 간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면 혼수상태에 빠진다.

지방간은 병명이 아닌 병리학적인 소견인 지방 침착을 말하는 것으로 간세포에 지방이 끼는 것을 말한다. 지방세포는 세포사이에 있는 미세혈관과 임파선을 압박하여 간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데 간 무게의 5% 이상으로 지방이 침착된 경우를 말한다.

간에 지방이 침착될 수 있는 영양적인 원인으로는 과도한 금식, 과음, 약물복용, 비만, 단백질 부족과 당뇨조절이 안 되는 경우가 지속되는 경우 등이 있다. 이때는 지방 간염이 발생해 간 섬유화를 거쳐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지방간은 일반적으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지방간 치료는 원인인자로 생각되는 알코올 섭취를 중단하고, 당뇨조절, 영양불균형 조절, 비만을 조절하는 것이다. 알코올성 지방간인 경우 금주만이 유일한 치료대책이며 비알콜성 지방간은 유발질환의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의 경우 체중감소가 반드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체중을 감소함으로써 지방간이 해소될 수가 있다.

수지침요법에서는 기본방과 N18, I14에 집중적으로 자극하고 서암뜸을 최대한 꾸준히 많이 뜨게 되면 피로가 회복되고 소화불량 증상 등이 완화된다. 매일매일 뜸을 양손에 200개씩 3개월 이상 뜸을 뜨게 되면 많은 효과를 볼 수가 있다. 또한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당질의 과다섭취나 약복용의 부작용으로 지방간이 발생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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