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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바둑이야기] 바둑은 조화(調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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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바둑이야기] 바둑은 조화(調和)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09/16 09:35 수정 2013.09.16 09:35



살아있는 기성(棋聖) 오청원(吳淸源)은 1914년 중국태생으로 7세 때 바둑을 접해 13세 때 이미 일본 중견프로와 선으로 둘 수 있을 만큼 실력을 갖췄다. 14세 때 일본으로 건너가 세고에 문하에 입문한 천재기사 오청원은 일본 바둑계를 석권하고 라이벌 기타니와 함께 신포석을 창안했다.

기성(棋聖) 바둑의 성인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러울 만큼 바둑의 패러다임을 바꾼 인물로 오청원으로부터 현대바둑이 시작됐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청원과 함께 신포석을 창안했던 기타니는 훗날 이런 말을 남겼다. 이 말은 이제 영화나 방송에서 즐겨 쓰는 어구가 됐다.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

세고에의 마지막 제자가 된 조훈현은 1998년 어느 여름 도전기 점심식사 때 이런 말을 남겼다.

“강한 놈이 이기게 돼 있는 것이야”

조훈현의 말은 세고에의 말과도 묘하게 일치하는 바가 있어 흥미롭다. 세고에는 오청원, 조훈현의 스승이다. 오청원은 “바둑은 조화(調和), 묘수를 세 번 두면 진다”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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