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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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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듣기 싫은 말 1위를 접한 네티즌은 “이런 말 들으면 명절 기분 싹 사라질 듯”, “추석 때 듣기 싫은 말, 올해도 그냥 집에 있어야지”, “추석 때 듣기 싫은 말, 구직자는 웁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성 포털사이트 ‘이지데이’가 지난 2009년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1천73명의 네티즌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주부들은 남편들로부터 안심시키고 위로해주는 말을 듣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님들, 내 남편에게 꼭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2%가 “걱정하지 마. 내가 있잖아”라는 말을 꼽았다. 이어 27%가 “당신이 최고야”, 26%가 “사랑해”라는 말을 꼽았다. 대체적으로 네티즌들은 이 모든 말을 듣기 원하지만 힘든 상황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걱정하지 마. 내가 있잖아”라는 남편의 말 한마디에 감동하고 힘을 얻는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을 담는 그릇이요,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소리요, 뜻을 나타내는 음성적인 부호이다. 말은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이며 그 사람을 알려면 그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한다. 말속에는 얼이 담겨 있다. 뜻이 있고, 생각이 있고, 사상이 있다. 깊은 뜻이 있고 옳은 생각이 담긴 말은 살아 있는 말이다. 말은 곧 힘이다. 말속에는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말은 말을 하는 태도에 따라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 입에서 나오는 말. 진실성이 없고 신뢰감을 주지 못한다.
두 번째, 머리로 생각하는 말. 자신의 이익을 내세우는 경우다.
세 번째,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말. 우리에게 감동과 감명을 주고, 이 말에는 힘이 들어 있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며, 생명력이 있고, 감격이 있다. 진실한 말이 인간을 움직이고 힘을 주는 것이다.
정열적인 말은 가슴을 뜨겁게 달구고, 사랑의 말은 때로 눈시울을 적신다.위로의 말은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용기의 말은 심장을 뛰게 한다. 지혜의 말은 밝은 빛을 주고, 참회의 말은 영혼에 감동을 준다. 무시의 말은 마음을 분노케 하며, 원망의 말은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고, 저주의 말은 복수의 마음이 일게 한다.
복잡한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서로의 격려와 칭찬, 긍정적인 말은 이 세상을 훨씬 밝게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 사랑은 기적을 낳고, 고통 속에서 괴로워하는 이웃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은 새로운 힘과 용기를 준다. 마크 트웨인은 “멋진 칭찬을 들으면 그것만 먹어도 두 달은 살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