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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명절 내내 먹기만 했거든요. 주말인데 뭔가 할 건 없고 가는 시간은 아쉽기만 하고, 그때 마침 남편이 ‘우리 동네 예체능’을 보고 있는 거에요. 남편이 운동을 워낙 좋아해서 요즘 이 프로그램만 보고 있거든요.
드러누워서 TV만 보고 있는 남편에게 우리도 ‘우리 동네 예체능’ 좀 하자고 하니 어쩐 일로 냉큼 한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TV 보면서 자극 좀 받았나 봐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배드민턴 라켓을 사서 웅상문화체육센터로 갔습니다. 명절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한산하더라고요.
6년 전쯤 처음 배드민턴을 시작하고 배웠는데 마음대로 안됐어요. 그때는 왜 그렇게 몸과 마음이 따로 놀던 지, 결국 며칠 하다가 포기했던 아픈 기억이…. 집에서 자가용으로 5분 거리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태 한 번도 오지 않았던 웅상문화체육센터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체육센터뿐만 아니라 문화센터, 도서관 등이 있으니 주말에 온 가족이 함께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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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데스크에서 접수를 하고 받은 영수증을 사용 현황판에 붙여주고 체육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운동 오랜만에 해서 무지 설레더라고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었어요. 저희도 신나게 운동을 하니 어찌나 개운하고 기분 좋던지. 그래서 다음날도 배드민턴 치러 갔습니다. 근데 그동안 워낙 운동을 안하고 살아서 아직까지도 뭉친 근육이 다 풀리지 않았어요.
여러분도 시간 나면 운동하러 오세요! 시설도 깔끔하고 다양한 강좌에, 즐길거리가 정말 많은 거 같아요. 무엇보다 요즘 운동하기 정말 좋은 계절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