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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346년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국조 단군의 개국이념인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을 계승하고 양산시민의 의식향상과 얼을 깨우쳐 행복양산을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국학원의 태극기 몹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태극기를 이용한 수려한 춤 동작에 관객들의 박수가 절로 나왔다. 이후 풍류도의 멋진 타악기 연주와 개천절 노래 합창이 이어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군 퍼포먼스 공연이었다. 1대 왕검단군부터 47대 고열가 단군까지 47명의 단군이 무대를 가득매워 펼친 공연에 관객들은 환호로 답했다.
흥분으로 가득 찬 워터파크 공연장은 국학기공연합회의 천부신공 시범공연과 태극기 행진으로 열기를 이어나갔다. 관객석을 가득 매웠던 태극기의 물결이 워터파크에 물들어가는 듯한 장관이 연출됐다.
국학원 박경례 원장은 “올해 양산국학원이 개원한 후 처음 맞은 개천절 행사로 매우 기쁘고 가슴 벅찬 자리였다”고 말했다.
덧붙여 “올해 단군 퍼포먼스를 통해 일제시대 실제 있었던 역사적 사실인 ‘단군’을 신화로 왜곡한 것을 바로잡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바른 역사 알리기와 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해 앞장서는 양산국학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