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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택 재경양산향우회 고문 효산의료재단 이사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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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적으로 생각하다 보면 차츰 낙천가가 되어간다. 낙관주의는 자기의 노력에 따라 어떻게든 바꿀 수 있는 개인적 습성이란 것이 정설이다. 평소에 낙천적인 태도로 말하고 행동함으로써 자기의 후천적인 성격을 낙천가로 바꾸는 노력만큼 건강한 자기 개조는 없다. 이처럼 성격을 꾸며대어도 자기를 위선자라고 생각할 일은 아니다.
최근의 뇌 연구도 이 사고방식을 지지하고 있다. 불쾌한 일을 언제까지나 생각하지 말 것. 그것이 자기를 고무시키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노벨 생리학ㆍ의학상 수상자인 신경 과학자 프랑시스ㆍ클릭 박사는 자기 책상에 이런 표어를 놓아두고 있다고 한다.
“나는 늙도록 많은 문제를 보아 왔으나, 그 문제들은 거의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았다”
우리가 비행기를 탈 때는, 조종사가 자기 책무를 알고 있으리라고 믿는 수밖에 없다. 우리에게는 모든 일을 결정할 책임은 없다. 신용할 수 없다는 기분은 정신면의 건강상태가 준 것이다. 신경증 환자의 특성에는 낙천적 사고방식의 결여가 있다. 그들에게는 모든 것이 불길하거나 위협이거나 하다.
다음은 자기 자신에게 일러주는 말에 조심할 것. 심리학자는 이것을 ‘셀프 토크’라고 하는데, 낙관주의를 관철시키는 경우의 가장 중요한 점이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우리는 다음 순간의 행동에 대해서 자기 자신의 마음을 내심 말하고 있는 것이다. 비관적·부정적인 말을 자기에게 하고 있다고 깨닫는다면 낙관적ㆍ긍정적인 말로 바꾸기는 가능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을 하도록 일러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엔 잘 될 거야”하는 식으로 말이다.
이처럼 자기에게 일러주는 훈련으로 낙관주의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쉽게 믿어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전문 연구가들의 여러 해에 걸친 분류 실험 결과 확연한 수치로 나타나 있다. 예컨대 펜실베이나 대학의 마틴ㆍ셀리그만 교수의 실험을 들 수 있다.
낙관주의는 자신을 애정 어린 친구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낙천가는 “오늘은 잘 안됐지만 여러 가지 배웠으니 내일은 잘 되겠지” 생각한다는 것이다. 비관주의를 극복하려면 언짢은 일을 당한 직후에는 되새기지 말자. 기분을 즐겁게 해주는 생각을 하도록.
‘1세기인’이 되고 싶거든 당장 오늘부터 자기를 낙관주의자가 되도록 바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