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캠핑카가 국내에서 가족여행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캠핑카의 기본 철학은 과학에 바탕을 둔 편리성과 효율성이다. 먼저 캠핑카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주로 자동주행 충전장치와 배터리를 이용해 공급한다. 자동주행 충전장치는 주행 중 필요한 전력 외에 남는 전기를 충전하는 것이다. 메인 배터리는 충전기를 통해 보조 배터리와 연결되는데, 이는 주행 중 메인 배터리와 보조 배터리까지 충전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충전된 전기는 자동차의 시동을 끈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캠핑카의 지붕에는 태양열 전지판도 있어서 전력을 모아둘 수 있다.
캠핑카의 편리성과 효율성보다 중요한 것은 캠핑카의 안전이다. 캠핑카를 타고 갈 때 고속주행은 금물이다. 차체가 높은 탓에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무게도 2~4톤 가까이 되기 때문에 캠핑장 가는 길의 구불구불한 비포장도로도 조심해야 한다. 또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나갈 때도 차체 높이를 확인하고, 화물차 전용 출구를 이용해야 하는지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캠핑카는 구하기 힘든 수입부품이 많기 때문에 문고리나 창틀 등의 사용법을 잘못 알아 파손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캠핑카 여행에서 항상 조심해야 할 부분은 모닥불 피우기. 분위기를 낸다고 아무 데서나 모닥불을 피우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국립공원이나 훼손이 금지돼 있는 장소가 많기 때문이다. 또 가족 여행을 할 경우 아이들만 캠핑카에 남겨두면 안 된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아 부모가 없는 사이에 자동차 내부의 장치를 이것저것 만져 볼 수 있다.
캠핑카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캠핑장은 강원도 영월의 동강, 충남 태안군의 몽산포, 강원도 양양의 미천골처럼 강과 바다, 계곡이 있는 곳이다. 그러나 꼭 캠핑장에 갈 필요는 없다. 그저 달리다가 경치 좋은 곳에 멈추면 그곳이 곧 캠핑장이고, 나만의 별장이 되는 게 캠핑카의 진정한 매력이다. 캠핑카를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전이고 안전이 바탕이 돼야만 즐거운 여행에 캠핑카가 동반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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