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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제일고 전국 16위
교육

양산제일고 전국 16위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3/10/15 09:31 수정 2013.10.15 09:31
일반계고 수능ㆍ성취도ㆍ진학률 평가

경남에선 2위 “학력 우수고 입증”



양산교육계에서 학력 우수고교로 불리는 양산제일고등학교(교장 황병준)의 내공을 입증할만한 자료가 제시됐다.

동아일보사가 입시교육기관인 (주)하늘교육과 함께 전국 1천666개 일반계 고교를 대상으로 고교종합 평가를 분석한 결과 양산제일고가 경남에서 2위, 전국에서 16위를 차지했다.

평가는 학력수준, 교육여건, 학부모선호도 등 3개 부분, 13개 세부항목으로 점수를 부여해 16개 시ㆍ도별 50개의 학교명단을 공개했다. 일반고와 선발과정 등에서 차이를 보이는 과학고 등 특목고는 제외했다. 전교생 100명 이하 학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기 어려워 배제됐다.

여기서 양산제일고는 총점 87.24점으로 경남 종합 순위 2위, 전국 16위에 올랐다. 경남 1위인 거창대성고는 전국단위 모집인 반면 양산제일고는 양산지역 내 모집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교육성과는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양산제일고 황병준 교장은 “종합평가 점수의 60%를 차지하는 학력수준은 3년간 수능성적,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 4년제 대학 진학률 등을 점수화하는 것으로, 여기서 55.04점을 받아 명실공히 양산대표 학력 우수고교로 인정받게 됐다”며 “특히 남녀공학 가운데 이같은 성적을 거둔 학교가 드물어 교육계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단순한 학력지도뿐 아니라 변화하는 대학입시에 맞춰 학생들의 스펙을 키워주기 위해 전 교직원들이 365일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제일고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조사한 학교별 수능 평균점수 순위에서 5년 연속 전국 상위 100위권 안에 포함되는 기염을 토했었다. 전국 100위권 안에는 일반계고뿐 아니라 대원외고, 용인외고 등 특목고와 민족사관고, 현대청운고 등 자립형사립고와 같은 전국의 명문고교들이 대거 포진돼 있어 순위의 의미가 크다.

또한 조선일보사가 최근 2년간 서울대와 주요대학 의대ㆍ치대ㆍ한의대 합격생 수를 학생수와 대비해 분석한 결과에서 양산제일고가 부산ㆍ경남 4위, 전국 56위를 차지했다. 통상 의대ㆍ치대ㆍ한의대는 전국 상위 0.5% 이내의 학력을 가진 학생들이 입학하기 때문에 고교학력을 가장 잘 나타내는 지표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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