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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교육기관 탐방] 에듀웰명문유치원
‘감성ㆍ인성ㆍ지성’ 어우러진 우리 아이 첫 교육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3/10/15 09:47 수정 2013.10.17 05:33





유치원은 아이가 첫 발을 내딛는 작은 사회다. 소중한 경험과 작은 성취감 모두 이곳에서 시작된다. 선생님 말 한 마디에 귀를 기울여 가슴으로 깨닫고 꿈과 희망을 품어 가는 곳. 하지만 유치원이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건 아니다.

유아기에 배워야 할 인성과 정서적 감성, 여기에 듣고,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활동은 기본이고 재능영재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까지 갖추고 있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양산지역에 이 모두를 만족시켜주는 곳이 있다. 바로 동면 석산리에 위치한 ‘에듀웰명문유치원’이다.

유아기는 감성ㆍ인성ㆍ지성이 80% 이상 형성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조기교육이 아닌 아이들에게 적합한 적기교육이 중요한 법. 에듀웰명문유치원은 이 삼박자가 어우러진 교육을 표방하고 있다.


다양한 악기 통해 풍부한 음악적 경험 쌓다


에듀웰명문유치원 아이들은 멜로디언, 실로폰, 하모니카, 리코더는 물론 바이올린, 오르프, 밤벨, 하프까지 연주한다. 장구, 징 등 전통악기도 손쉽게 다룬다. 어떻게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 악기를 연주할 수 있을까?

엄인자 원장은 “7세 미만 아이들은 음악을 놀라운 속도로 배워요. 청음이 발달돼 있는 것은 물론 악보없이 음악을 연주할 수 있어 즐겁게 ‘놀이’로서 배우기 때문이죠”라고 설명했다. 에듀웰명문유치원이 음악교육을 강조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아이들은 다양한 악기를 통해 다채로운 소리와 감각을 익히고,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열어 풍부한 음악적 경험을 쌓고 있다. 가랑비에 옷 젖듯 꾸준히 배우고 익힌 음악적 감성이 지난 5월 경남어린이119동요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할 정도의 음악적 재능으로 성장한 것이다.

엄 원장은 “음악 조기 교육은 전공, 비전공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예술 감성지수를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어요. 결국 감성이 발달한 아이는 유연한 사고와 풍부한 표현력도 갖추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재능교재와 교구 활용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다


에듀웰명문유치원은 인성교육도 남다르다. 서구식 교육과정이 대부분인 여타 유치원과는 달리 다도와 한자 등 전통문화를 통해 질서와 예절, 효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차별화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별실로 마련돼 있는 다도실에서 아이들을 차를 마시며 전통예절을 익히고, 서당에서 한문공부를 하듯 한자를 익히며 자연스럽게 효도와 우애를 배워나간다. 또 놀이와 접목시킨 사물놀이 수업으로 전통음악과 리듬을 재미있게 익히고 있다.

재능교재와 교구를 활용한 다양한 영재교육도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수막대, 큐빅, 지혜의 판, 수짚기, 주사위 등을 활용해 숫자와 한글을 익히는데, 집중력ㆍ기억력ㆍ사고력ㆍ창의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를 내고 있다.

엄 원장은 “영아기에 ‘엄마’를 부르고 인식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반복학습을 했는지 기억한다면 숫자와 한글 역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알게 되죠. 잘못을 교사가 직접 지적하기보다는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꾸준히 지속해야 학습능력이 키워져요”라고 말했다.


도서실에 1만여권의 장서 비치 가정에서의 독서교육도 강조


에듀웰명문유치원 도서실에는 1만여권의 장서가 보관돼 있다. 복도 곳곳에도 책이 나열돼 있고, 각 교실은 물론 상담실까지 책이 없는 곳이 없다.

엄 원장은 “독서의 중요성은 특별히 강조하지 않아도 모든 부모들이 잘 알고 있죠. 하지만 독서교육도 방법이 필요합니다. 무조건 책을 읽는 것은 독서교육이 아니예요. 일단 책 표지를 보며 이 책이 어떤 내용일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거죠. 그리고 함께 대화를 하세요. 그런 후 책을 읽으면 그 책이 바로 우리 아이의 자산이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주 1회 도서대여를 통해 가정에서도 부모와 함께 이같은 방법으로 책을 읽도록 권장하고 있다. 학부모 상담이 있거나 유치원을 견학하러 온 모든 손님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것도 꾸준한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엄 원장은 “모든 아이들이 똑같이 성장하고 똑같은 속도로 배우는 것은 아니죠. 아이의 자라온 환경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조급해하지 않고 지도하는 것이 저희 교사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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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웰명문유치원 엄인자 원장] “교사의 ‘진심’만이 통한다”

“아이를 변화시키는 것은 교사의 지식이나 경험이 아닌 ‘진심’이다” 이것이 엄인자(59) 원장이 가지고 있는 교육철학이다.

안정적인 직업으로 손꼽히는 공무원을 그만두고 자녀 둘을 키운 엄 원장이 유치원 일을 시작한 이유는 딱 한 가지였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싶다’는 것. 내 아이를 키우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보겠다는 생각이기에 교사들에게도 이같은 ‘진심’을 강조하고 있다.

“길을 가다 넘어진 아이를 보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은 절대 유치원교사가 되어서는 안돼요. 다가가 일으켜 주며 다친 곳을 살펴주는 마음을 가진 사람만이 자격이 있어요. 유치원교사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직업이 아니라 소중한 아이의 첫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자이니까요”

엄 원장의 첫 일터는 울산이었다. 울산에서 어린이집ㆍ유치원을 운영해 오다 2003년 양산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양산을 선택한 것은 도농복합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췄기 때문이었다고.

“가까이 법기수원지나 춘추공원, 배내골, 통도사 등 주변환경이 아이들의 체험공간으로 너무 좋아요. 개나리가 봄에 피고, 민들레를 불면 홀씨가 날린다는 너무도 당연한 자연현상을 도시아이들은 책에서 배우지만 우리 아이들은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거죠”

↑↑ 에듀웰명문유치원은 시설부터 확연히 차별화된 유치원이다. 700평 규모의 4층 건물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고, 교실 외에도 상담실, 다도실, 도서실, 유아휴게실, 푸드아트실, 피아노실, 영재교실 등 다양한 특별활동실이 있다. 아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종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대규모의 대강당과 영어마을, 모래놀이장, 놀이터, 실외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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