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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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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러 박사의 이 말 한 마디에 거지는 ‘그래, 나는 거지가 아니야. 길거리에서 돈 1달러를 받고 연필 한 자루씩 주는 사업가라고’하고 생각했다. 그 순간부터 거지의 자화상은 달라졌을 뿐 아니라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운명과 환경을 바꾸는 말을 되새기듯이 했다. “나는 거지가 아니라 사업가다. 나는 사업가다. 연필을 파는 사업가다” 이렇게 생각의 큰 변화를 겪은 거지는 훗날 정말로 큰 사업가가 됐다. 그리고 지글러 박사를 찾아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의 말 한 마디가 나를 변화시켰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연필도 안 받은 채 돈 1달러만 주고 가기 때문에 나는 늘 거지 자화상을 가지고 있었죠. 그러나 당신은 연필을 받아가면서 ‘당신도 나와 똑같은 사업가’라고 말해 줘서 내 인생이 이렇게 바뀔 수 있었습니다”
똑같은 상황과 현실에서도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은 전혀 다른 자화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 그런 또 한 가지의 사례를 소개한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형제가 있었다. 그런데 같은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은 너무도 다른 삶을 살게 됐다. 형은 거리의 걸인 신세를 면하지 못했지만 동생은 박사 학위를 받고 훌륭한 대학 교수가 됐다.
한 기자가 어떻게 똑같은 환경에서 이렇게 다른 인물이 나오게 됐는지 연구를 했다. 형제가 자란 집에는, “Dream is nowhere(꿈은 어느 곳에도 없다)”라고 적힌 조그만 액자가 있었다. 기자는 형제에게 “그 액자가 기억 나느냐?”고 질문했다. 형은 이렇게 대답했다. “네. Dream is nowhere. 20년 넘게 우리 집에 있던 액자였죠”
인생에서 성공을 거둔 동생이 미소 지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네. 하지만 저는 누군가 띄어쓰기를 안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볼 때 마다 Dream is now here(꿈은 지금 여기에 있다)라고 생각했죠”
매일 매 순간의 삶속에서 부정적인 생각과 말의 검색엔진을 사용하는 사람과 긍정적인 생각과 말의 검색엔진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차이는 같은 부모, 같은 환경에서 살았더라도 한 사람은 거지로, 또 한사람은 교수로 다른 차원의 삶을 살게 만들었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 자동차의 변속 기아를 후진으로 놓으면 자동차는 뒤로 나가지만 전진으로 놓으면 앞으로 나간다. 기어를 어디에다 놓느냐에 따라 차가 앞으로도 가고, 뒤로도 간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사람의 행동은 생각의 지배를 받는다. 결국 사물을 보는 두 가지 방법 중, 전진과 후진 기아의 선택은 오늘도 나에게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