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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블로그에서 퍼왔어요] 북정 고분군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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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퍼왔어요] 북정 고분군에 다녀와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10/22 11:44 수정 2013.10.22 11:44




날씨가 쌀쌀해지는 10월 중순 때 마침 양산유물전시관에서 북정리 고분군 특별전시회를 가진다고 해서 양산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양산유물전시관에 도착하니, 특별전시회까지 시간이 남게 돼서 양산의 대표적인 유적이라고 할 수 있는 북정리 고분군을 한 번 가보게 됐습니다.

양산유물전시관 뒤쪽으로 나가다보면 소나무 숲 사이로 오솔길이 나옵니다. 오솔길을 한적하게 따라 가다보면 저 멀리 나무 사이로 양산 북정리 고분군이 보입니다. 산책길 중간에 고분군에 대한 안내판이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나무판을 이어서 만든 안내판 디자인이 다른 지역의 문화재 안내판보다 독특한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언덕길을 힘내서 걷다보면 산 중턱에 있는 고분군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고분 사이로 저 멀리 양산 시내가 한 눈에 다 보입니다. 맞은편에는 북정 고분군보다 좀 더 위에 있는 신기리 고분군도 보입니다.

경주에 있는 왕릉만큼 커다란 고분들, 커다란 고분 하나가 요즘에도 고분을 방문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위압당하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고분이 조성될 당시에는 산 중턱이라는 지형을 이용해 고분을 보는 사람들에게 더 위압적으로 느끼게 만들었다고 하니, 과거 신분제도가 엄격했던 시절에는 사람들이 감이 고분을 쳐다보지도 못했을 것 같았습니다.

맨 아래 부부총으로 보이는 고분도 여러 각도에서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산 중턱을 따라 조성된 웅장한 고분들. 일찍 조성된 고분일수록 산 정상과 가까운 위치에 있다고 하며 후대로 갈수록 산 아래로 내려오고 고분의 규모가 대체로 작아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산 아래 부총과 금조총을 제외한 고분들은 아직 정식으로 발굴하지 않았다고 하니 이들 고분에는 주인과 함께 어떤 보물들이 잠들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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