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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노동자의집(공동대표 김덕한ㆍ안덕한)과 양산로타리클럽(회장 최성규)은 지난 27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이주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음악회’를 열고 양산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각국의 이주민들과 봉사자, 로타리클럽 회원을 비롯해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일본과 대만 로타리클럽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 음악회는 양산문화원의 ‘대북의 향연’ 무대로 이어졌다. 이후 이주민들이 직접 꾸민 무대가 펼쳐졌으며 ‘강남스타일’을 비롯해 ‘아름다운 세상’, ‘친구’ 등 흥겹고 감동적인 공연에 참석자들의 박수가 끊이질 않았다.
공연에 참석한 김재봉(58, 물금읍) 씨는 “얼굴색과 생김새가 다르지만 한 지역에서 함께 하는 이들의 마음은 모두 똑같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 김덕한 대표는 “오늘 음악회를 통해 모든 사람이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받고 차별과 소외가 없는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꿈꾸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