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손 안의 건강] 불임
오피니언

[손 안의 건강] 불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10/29 11:37 수정 2013.10.29 11:38




↑↑ 이혜옥
고려수지침학회
신양산지회장
일반적으로 불임은 결혼한 부부가 1년 안에 임신이 안 되면 불임으로 간주한다. 불임의 원인으로 남성인 경우에는 거의 90% 이상 정자수가 적거나 정자의 운동이 나쁜 경우로 보고 있다. 여성의 원인은 남성보다 복잡해 기본적인 원인과 기능적인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적으로 자궁이 미발육됐거나 해부ㆍ생리학적으로 불구(不具)인 경우를 제외하고 수지침요법으로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빈혈이 있거나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갑상선질환과 당뇨질환 등도 불임 원인에 해당되므로 이 질병을 치료하고 나면 임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리고 부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원기를 높여주는 것이다. 원기증강에 좋은 것은 부부가 매일 특상 황토뜸을 기본방과 F6자리에 하루에 2회, 1회에 200개 이상 뜸을 뜨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원기증강에 매우 효과적이다.


요즘 여성은 사회진출로 인해 예전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직장과 집에서 쉬지 못하고 일을 하다 보면 과로로 인체의 모든 기능이 저하된다. 긴장된 생활의 연속으로 인해교감신경이 상승돼 모세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자궁에 해당하는 배꼽아래 2~3촌 부위에 딱딱한 적(積)이 만져지고 심하면 통증이 나타난다. 이러한 체질을 ‘신실증’이라고 하는데 소장승과 심허돼 혈액순환장애가 일어나고 일반적으로 ‘자궁이 차다’라고 말한다.

불임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한 젊은 부부의 말에 의하면 부부가 다 정상이고 문제가 없는데 왜 임신이 안 되는지 알 방법이 없다고 한다. 그 이유가 앞서 말한 내용인 것이다. 아기집인 자궁이 차서 아기씨가 들어와 착상을 하지 못하고 통과한다. 혹여 착상을 해도 얼마가지 못해 차가운 자궁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나간다.

몇 년 전에 본 지회를 찾아 온 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자기네 친정 집안은 친정어머니부터 먼저 시집간 언니까지 임신도 잘 안되고, 되더라고 유산 되는 집안내력이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 언니도 벌써 8년째 불임으로 거의 포기상태라고 말했다. 불안한 말을 하면서도 자기는 남편이 아기를 너무 기다린다며 어떻게 해야 임신이 될 수 있는지 가르쳐 달라고 했다.

몸이 왜소하고 연약해 우선 수지음식을 먹게 했다.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는 예왕식과 비장기능을 보하는 토신왕을 권했다. 그리고 매일 기본방에 뜸을 뜨는데 손바닥에는 3줄로 뜨고 하루에 200개씩 뜨게 했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임신이 돼 지금은 아들을 키우느라 지난 5년간의 불임의 고통을 잊고 있다고 했다.

현대는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을 원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결혼이 늦어지고 임신적령기를 놓치게 된다. 또 여성 자신의 발전을 추구하다보니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하고 건강도 해치게 된다. 산모가 건강치 못하면 태아도 건강하게 태어나지 못한다. 튼튼하고 건강한 아이를 원한다면 수지침요법을 연구해 임신 전 여성건강에 관심을 갖기 바란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