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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은 ‘내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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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은 ‘내원사’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11/05 11:10 수정 2013.11.05 11:10




휴일에 계속 돌아 다녔더니 피곤이 쌓여서 이번 주는 방콕을 하리라 굳게 다짐을 하고 자고 있는데 무서운 전화벨이 또 울립니다. 대충 챙겨 입고 나가니 아파트 입구에 김기사(오빠)가 떡하니 대기하고 있습니다. 차에 타자말자 “밥 묵으러 갈래? 바람 쐬러 갈래?”라고 묻더라고요. 엄마의 표정을 보니 두개 다 하고 싶은 표정이었죠. “바람이나 쐬러 가자~” 시간은 오후 1시, 멀리 가기에는 늦은 시간이라 가까운 내원사로 출발!
입구에서 내리고 계곡으로 내려가서 잠시 쉬고 내원사로 입구로 올라갑니다.

내원사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된 금고가 유명하며 절이 경상남도 기념물 제81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또 대표적인 비구니 수도원으로 알려져 있죠. 내원사 계곡과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천성산이 있어 절 주변은 관광지로도 유명합니다. 계곡 곳곳에는 삼층 바위가 서 있으며 절벽에 소금강이라는 글자가 뚜렷이 새겨져 있고 병풍모양으로 바위가 길게 뻗어 있어 병풍바위라 불리는 것도 있다고 하네요.

절을 한 번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향기로운 향기에 뒤돌아보니 보라색 예쁜 허브들이 피어 있었습니다.
참 오래간만에 와보는 내원사. 예전엔 가족과 자주 왔었는데….

입구에 들어서니 제법 공기가 차갑게 느껴졌지만 맑은 공기를 마시니 정신까지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고즈넉하고 단아한 느낌의 내원사. 작고 아담하지만 아늑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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