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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장수칼럼] 유머는 심신의 면역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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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칼럼] 유머는 심신의 면역력이 된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11/05 11:41 수정 2013.11.05 11:41



↑↑ 이상택
재경양산향우회 고문
효산의료재단 이사장
크게 웃으면 주요 생리구조의 대부분이 자극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유머를 즐기면 대뇌의 양쪽 반구의 균형이 잡힌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유머는 현대생활에 있어서 손 쓸 수 없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해독제 구실을 하고 있다”

이렇게 말한 사람은 심리학자 노만 키즌즈였다. 그는 현대인의 실상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우리 인간은 미생물과의 싸움에서는 크게 승리했으나, 마음 속 평정은 거머쥐지 못하고 있다. 사람에게 해독을 끼치고 있는 것은 인구과잉, 지식 과잉, 넘쳐나는 문제들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 속에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도 포함돼 있다. 우리의 체험은 여러 가지 장소에서 모여든 너무도 잡다한 일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체계를 세워서 정리되지 못하고 흡수 병합되지도 못했다. 그 결과 머릿속은 혼란스러울 뿐이다. 우리는 이지(理知)를 너무 처넣어서 감정이 결핍돼 있는 판국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유머 전문가인 정신과 의사 윌리암 플라이에 의하면 크게 웃으면 몸의 주요 생리구조의 대부분이 자극된다는 것이 실험에서 밝혀졌다. 유머를 즐기면, 대뇌의 양쪽 반구(半球)의 활동이 통합돼 균형이 잡히게 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또한 유머는 전염된다. 남이 웃고 있으면 자신도 덩달아 웃고 싶어진다.
정신과 의사 크리스천 허가세츠 3세는 긍정적인 유머에 관해서 아래와 같이 제안하고 있다. 누구나 습관적으로 실행해볼만한 사항들이다.

첫째, 나는 유머를 긍정적으로, 애정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한다.

둘째, 나는 자기의 일을 지나치게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구실을 진지하게 해낸다.

셋째, 나는 남이 걸어오는 유머에 역정을 내지 않는다. 귀에 거슬리더라도 선의에서 나온 태도로 받아들인다.
넷째, 나는 유머를 적대 감정이나 편견을 호도하기 위해 이용하지 않는다.

다섯째, 나는 천지 만물에 얽혀있는 농담이나 부조리에 항상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또 내가 봐온 일들을 평생 친한 사람에게 전달한다.

여섯째, 역경에 휩싸이더라도 나는 유머를 계속 활용해 상대방과 함께 격려하고, 성장하고, 친애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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