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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남부고 볼링부 ‘금빛 스트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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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양산남부고 볼링부 ‘금빛 스트라이크’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3/11/12 10:50 수정 2013.11.12 10:50
KBS 전국 우수고교 초청 볼링대회

남고부 4인조, 여고부 개인전 우승



“스트라이크 행진, 완벽에 가까운 점수…. 고등부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명승부입니다”

지난 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귀뚜라미배 KBS 전국 우수고교 초청 볼링대회’ 남고부 4인조 결승전을 중계하는 해설위원의 말이다. 이처럼 멋진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주인공이 바로 양산남부고 볼링부다.

양산남부고등학교(교장 정재기) 볼링부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KBS 스포츠월드 볼링경기장에서 개최된 ‘귀뚜라미배 KBS 전국 우수고교 초청 볼링대회’에서 남고부 4인조 1위, 여고부 개인전 1위, 여고부 마스터즈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수욱ㆍ이상준ㆍ오준용ㆍ정은오 학생으로 구성된 양산남부고 남고부 4인조팀은 결승전에서 양주시 백석고를 만나 255대 245의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다운 파워와 퍼펙트한 스페어 처리, 그리고 서로의 실수를 보완해 주는 팀워크까지 보여 극찬을 받았다. 특히 8개의 스트라이크 몰아치는 실력에 방청석과 생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 왼쪽부터 김수욱, 이상준, 박선영, 오준용, 정은오 학생.
박선영 학생 역시 여고부 개인전 1위와 마스터즈 3위를 차지하며 남다른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개인전에서는 전국체전 준결승전에서 패해 동메달에 그치게 만들었던 전국체전 금메달 선수와 붙어 완벽한 설욕전을 펼쳤다.

이범석 체육교사는 “볼링의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양산지역에서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거둬 양산남부고는 물론 양산시의 이름을 전국에 드높이는 역할을 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특히 김수욱ㆍ이상준ㆍ박선영 학생은 졸업을 앞둔 3학년으로 고교 시절 마지막 대회에서 전국 최고 실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3학년 이상준 학생은 “청소년기 다소 방황했던 시기에 볼링이라는 꿈을 찾게 되었는데, 뒤늦게 시작한 볼링으로 대학까지 진학할 수 있게 됐다”며 “볼링을 시작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응원해 준 양산남부고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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