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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백년만의 귀환 - 양산 부부총 유물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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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백년만의 귀환 - 양산 부부총 유물 ③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11/12 11:08 수정 2013.11.12 11:08




본지는 1920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강제 발굴된 뒤 일본으로 반출돼 도쿄국립박물관에 보관되다 93년 만에 고향으로 되돌아온 부부총 주요 유물을 특별전 기간 동안 지면을 통해 전시합니다. 양산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과거 양산의 찬란했던 역사를 되짚어 보는 부부총 유물 특별전에 시민 여러분의 큰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바리그릇받침 발형기대(鉢形器臺) / Pottery stand / 신라(6세기) / 높이 : 49.5-51.0㎝ 입지름 : 36.6-39.5㎝ / 바닥지름 : 42.5㎝

회색 바리형 그릇받침으로 바리부분(鉢部)은 반달모양을 띤다. 그릇부분과 다리부분이 겹쳐지는 곳은 매우 넓으며, 그릇 표면 전체에 원권문(圓圈文)과 격자문(格子門)을 교대로 시문했다.

원권문(圓圈文)은 위아래로 나란히 그려져 있고 격자문(格子門)은 빗살과 같은 도구로 먼저 세로방향으로 긋고 그 위에 다시 가로로 그었다. 기벽(器壁)은 매우 두꺼운 편이며, 대각 하단은 불완전 소성으로 인해 약간 뒤틀려 있다. 바리그릇받침의 형태는 굽다리접시와 비슷하지만 점차 높이가 높아지면서 특정 물질과 물건을 높이 올려놓기 위한 기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점차 변화한 것으로 여겨진다.




원통형그릇받침 통형기대(筒形器臺) / Pottery stand / 신라(6세기) / 높이 : 33.5㎝ / 입지름 : 19.9㎝ / 바닥지름 : 24.1㎝

회색빛이 도는 원통형그릇받침으로 입구는 바깥으로 약간 벌어져있다. 몸통과 다리는 돌출부 없이 자연스럽게 나팔모양으로 벌어져 내려오며, 받침부분은 중앙에 2조의 돌대(突帶)를 돌려 6단으로 문양대를 구획했다. 각 문양대마다 파상집선문을 시문했으며 긴 직사각형의 투창을 4개씩 엇갈리게 뚫었다. 그릇 표면 전체를 회전물손질로 정리했다.


양산유물전시관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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