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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창간기획]시민 삶의 질과 수변공간 개발
관광객 250만 경제효과 5천억

안창민 기자 ijcenter@ysnews.co.kr 입력 2013/11/12 11:30 수정 2013.11.12 11:30
수변공간개발우수사례 - 남이섬



한국의 대표적인 수변 관광지를 꼽으라면 단연 ‘남이섬’이 으뜸이다. 드라마 겨울연가로 한류의 대표적인 관광코스로 자리 잡은 남이섬은 빼어난 자연환경과 독특한 콘텐츠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대한민국 여행지 50선’ 안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이처럼 한해 2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남이섬은 인근 가평의 레저타운과 연계해 엄청난 지역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춘천에 위치한 남이섬이지만 가평 선착장을 이용해 남이섬으로 들어갈 수 있는 만큼 대부분의 관광객이 가평에서 머문다. 특히 가평의 경우 북한강을 활용한 레저시설이나 숙박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를 연계해 즐기고자 하는 관광객들이 대부분이다. 실제 4계절 내내 가평의 음식점과 숙박시설 등은 남이섬을 찾는 관광객들로 인해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렇다면 남이섬은 얼마만큼의 경제효과를 지역에 가져다줄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여행 시 1인당 평균 지출 금액은 20만3천원이다. 단순 통계적으로만 봐도 남이섬은 5천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직접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간접적인 효과도 상당하다. 남이섬이라는 브랜드로 인해 가평의 브랜드도 덩달아 뛰고 있는 것. 남이섬을 통해 가평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가평의 수려한 자연환경도 덩달아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지난 3년간 가평에 다녀간 생태관광객 수는 80만명. 이용료 수익만 92억5천만원에 이른다.

특히 캠핑인구가 늘면서 남이섬 이웃인 자라섬 오토캠핑장과 연인산 다목적 캠핑장에는 지난해 14만6천910여명이 다녀가 최고의 캠핑지로 급부상했다.

앞으로도 가평군은 자연생태자원을 활용, 1천만 관광시대를 앞당기고 소득도 창출하는 문화관광사업 플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모든 것이 남이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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