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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장학금 마련 위해 어머니들 뭉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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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마련 위해 어머니들 뭉치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3/11/26 09:27 수정 2013.11.26 09:27
둥지회ㆍ학부모연합회 일일바자회



양산지역 어머니들이 장학금 마련을 위해 뭉쳤다. 주부들이 즐겨 찾는 음식재료로 일일바자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양산지역 역대 어머니회 회장들로 구성된 둥지회(회장 김해경)와 양산시학부모연합회(회장 차현정)는 지난 21일 양산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매년 이맘때 일일찻집을 열어 장학기금을 마련해 왔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일일바자회를 열어 그 뜻을 이어갔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바자회에는 멸치, 호두, 아몬드, 계란, 떡국, 참기름, 김, 어묵 등 주부들이 즐겨 찾는 음식재료를 판매했다. 전통시장에서 직접 공수해 온 맛좋고 질좋은 재료이다 보니 상당수 물품들은 오전에 동이 나기도 했다.

둥지회 김해경 회장은 “일일찻집도 그 의미가 남다르지만 올해는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부담 없는 바자회를 열어보자는 생각에 음식재료를 판매하는 행사를 열게 됐다”며 “모든 재료는 직접 부산ㆍ경남권 전통시장을 돌아다니며 최상품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양산시학부모연합회 차현정 회장은 “바자회에 참여해 주신 모두가 우리 지역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는 셈”이라며 “날씨가 추운데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애써준 둥지회, 학부모회 어머니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양산지역 내 초ㆍ중ㆍ고 학생 가운데 시나 단체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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